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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2골 1도움 맹활약…마이애미 '북중미 챔스' 4강 견인
    메시, 2골 1도움 맹활약…마이애미 '북중미 챔스' 4강 견인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2골 1도움을 폭발, 인터 마이애미(미국)의 2024-2025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FC와 대회 8강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일 원정으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마이애미는 합계 점수 3-2로 열세를 뒤집고 4강에 올랐다. UNAM 푸마스(멕시코)와 밴쿠버 화이트캡스(미국) 가운데 승자와 맞붙는다. 마이애미는 킥오프 9분 만에 실점해 탈락 위기에 몰렸다. 두 골 차 열세를 뒤집어야 하는 마이애미에서 메시가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35분 페널티아크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골대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러 한 골을 만회했다. 메시의 발을 떠난 공은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한솥밥을 먹다가 미국 무대로 이적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손댈 수 없는 궤적을 그리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메시는 후반 16분 운 좋게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페널티아크 쪽으로 전진하던 노아 앨런에게 전한 패스가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앨런이 문전으로 로빙 패스를 띄워 올렸다. 마침 이 공이 문전으로 쇄도한 공격수의 움직임에 미처 자리를 잡지 못했던 요리스를 지나 골대로 흘러 들어가면서 마이애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까지 성공해 멀티 골을 완성했고, 마이애미도 합계 스코어를 3-2로 뒤집었다. 메시와 마이애미가 우승을 노리는 챔피언스컵은 북중미-카리브해 지역의 최상위 프로축구 클럽 대항전이다. 메시의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에는 대회 8강에서 발길을 돌렸다. CF 몬테레이(멕시코)의 벽에 막혔다. 이날 2골을 추가한 메시는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6골을 몰아치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올 시즌 공식전 9경

    04-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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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UCL 데뷔골 빼앗은 하피냐 "쿠바르시에게 사과"(종합)
    후배 UCL 데뷔골 빼앗은 하피냐 "쿠바르시에게 사과"(종합)

    UCL 19호 공격 포인트로 메시와 동률 이루고도 웃지 못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하피냐는 대선배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격포인트를 올린 날, 후배의 데뷔골을 빼앗았다는 생각에 결국 웃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하피냐가 1골 2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책임졌고, 후반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과 라민 야말의 쐐기골을 배달했다. 하루에 공격포인트 3개를 적립한 하피냐는 올 시즌 UCL에서 19개(12골 7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대선배 메시가 2011-2012시즌 세운 UCL 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이 부문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하피냐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선제골 때문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18세 후배 파우 쿠바르시가 찬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그런데 하피냐가 마지막 순간 발을 대지 않았어도 득점이 인정됐을 터였다. 득점을 향한 '공격수의 본능'을 발휘한 게 절대 '죄'는 아니다. 하지만 하피냐의 발이 닿지 않았다면, 쿠바르시는 'UCL 데뷔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쿠바르시는 센터백이어서 언제 다시 이런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득점 직후 하피냐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지는 동안 하피냐는 무표정했다. 자신의 골인줄 알고 신나게 세리머니까지 했던 쿠바르시의 입꼬리는 내려가 있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경기 뒤 하피냐는 기자들과 만나 "오프사이드였을까봐 꽤 걱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04-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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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어시스트, 푸르메재단에 트레이딩카드 기부
    K리그어시스트, 푸르메재단에 트레이딩카드 기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사회공헌재단 K리그어시스트가 장애인의 달인 4월을 맞아 파니니,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함께 K리그 트레이딩 카드를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지원하고 어린이 재활병원을 운영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K리그 트레이딩 카드는 2023년 첫 출시된 뒤 매년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기부한 카드는 오는 19일 백범광장 공원에서 열리는 '2025 푸르메워크 남산'에서 활용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무장애코스를 함께 걸으며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을 돕는 행사다. ahs@yna.co.kr

    04-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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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프로축구연맹,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3천만원 기부
    한국프로축구연맹, 영남 산불 피해 복구에 3천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경북, 경남, 울산 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각 1천만원씩 총 3천만 원을 기부했다. 프로연맹은 10일 "이번 산불은 K리그 구단 연고지가 있는 포항, 울산, 경남 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해당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에 깊은 위로를 전하며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프로연맹 임직원, K리그 심판 등이 매월 급여의 1%를 기부하는 '급여 1%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련한 이번 기부금은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재민 구호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horn90@yna.co.kr

    04-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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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난청인 위한 텔레코일존 첫 설치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난청인 위한 텔레코일존 첫 설치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앞으로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홈구장을 찾은 난청인 축구 팬들은 주변 소음에 방해받지 않고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한국난청인교육협회는 FC서울, 서울시설공단과 협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1층 안내 데스크와 2층 티켓 창구에 텔레코일존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텔레코일은 보청기나 인공와우 착용자에게 '필요한 소리'만 들리게 하고 나머지 소리는 소거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난청인이 보청기 등의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모든 소리가 증폭되는 탓에 정작 필요한 소리는 못 듣는 경우가 많아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시끄러운 프로스포츠 경기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텔레코일존의 효용은 더 커진다. 난청인교육협회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MLB), 미국프로농구(NB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선진국 주요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텔레코일존이 설치돼 난청인에게 차별 없는 관람 여건을 보장한다. 한국 프로스포츠 경기장에 텔레코일존이 설치된 건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처음이다. 송재명 난청인교육협회 기술자문위원은 "텔레코일존 설치는 난청인의 사회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무장애 스포츠 관람시설'을 만들어가는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다른 시설에도 계속해서 텔레코일존이 설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ahs@yna.co.kr

    04-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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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실점' 서울 vs '최다 득점' 대전, 12일 시즌 첫 격돌
    '최소 실점' 서울 vs '최다 득점' 대전, 12일 시즌 첫 격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의 프로축구 K리그1 4연패를 저지할 유력 후보로 꼽히는 FC서울과 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과 대전은 1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공격적인 전력 보강으로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울산의 독주를 견제할 대항마로 거론돼왔다. 시즌 초반 성적은 기대를 벗어나지 않고 있다. 대전은 5승 1무 2패(승점 16)로 리그 12개 팀 중 선두를 달리고, 서울은 3승 3무 1패(승점 12)로 4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서울이 26승 20무 16패로 앞선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2무 4패로 맞섰고, 지난 시즌에는 오히려 대전이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서울은 대전이 2023년 K리그1로 승격한 이후 5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2무 3패에 그치다가 지난해 7월 홈 경기에서 제시 린가드의 결승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무승 사슬'을 끊은 바 있다. 올 시즌 두 팀의 첫 격돌은 대전의 '창'과 서울의 '방패'가 맞부딪치는 모양새다. 대전은 8경기에서 13득점(9실점)을 올려 팀 최다득점을 기록 중이다.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으나 경기당 득점도 1.6골로 1위일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중심에는 주민규가 서 있다. 주민규는 6골로 2위 군에 세 골이나 앞선 채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유효슈팅 9개 중 6개가 상대 골망을 흔들 만큼 주민규의 시즌 초반 결정력은 독보적이다. 대전은 2라운드에서 시즌 첫 패배(0-2)를 안긴 울산을 지난 2일 다시 만나 3-2로 누르고 설욕하는 등 5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1무)을 벌이다 직전 경기였던 5일 전북 현대전에서 0-2로 졌다. 2위 김천 상무(4승 2무 1패·승점 14)에 승점 2차로 쫓겨 이번

    04-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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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감독 토로 "유로파 우승해도 나보고 나가라고 할 듯"
    토트넘 감독 토로 "유로파 우승해도 나보고 나가라고 할 듯"

    "팀이 아무리 잘해도 반쯤 빈 유리잔으로 취급"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지도력을 둘러싼 부정적인 인식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확증편향을 가진 사람들과 논쟁해봤자 이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해도 어차피 나는 사라져야 한다는 게 그들의 일반적인 정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토트넘은 아무리 잘해도 반쯤 비어있는 유리잔처럼 취급되는 상황에 놓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이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히 "우리에게 쏟아지는 유일한 비판은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는 것이다. 진정한 승자의 정신력은 마지막 순간에도 골을 넣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골을 넣었고, 그런데도 이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는 토트넘이 거둔 모든 일이 부정적으로 해석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에서 11승 4무 16패(승점 37)를 기록하며 14위까지 밀렸다. 27~30라운드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에 시달렸던 토트넘은 지난 7일 '꼴찌'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며 힘겹게 연패의 사슬을 끊어 겨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는 4라운드(32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카라바오컵(EFL컵)에서도 준결승에서 미끄러지며 팬들을 실망하게 한 가운데 이제 남은 이번 시즌 유일한 우승 희망은 유로파리그만 남게 됐다. 시즌 내내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부호를 달았고, 현지 언론들은 잇달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자 후보군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04-1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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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2 이랜드, 영덕 산불 피해 복구에 5천만원 기부
    K리그2 이랜드, 영덕 산불 피해 복구에 5천만원 기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경상북도 영덕군에 복구 성금 5천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김도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지원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자발적으로 성금 마련에 참여했고 구단주와 사무국 직원들도 동참했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영덕군은 김도균 감독의 고향이다. 김도균 감독은 "산불로 고향이 큰 피해를 봐 안타까웠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orn90@yna.co.kr

    04-1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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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민혁, 2경기 만에 시즌 2호골…QPR은 옥스퍼드에 3-1 승리
    양민혁, 2경기 만에 시즌 2호골…QPR은 옥스퍼드에 3-1 승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의 양민혁이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시즌 2호 골을 신고했다. 양민혁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옥스퍼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6분 QPR의 3-1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민혁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19분 대니얼 베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골을 노리던 양민혁은 경기 종료 직전 카라모코 뎀벨레의 전진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양민혁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다. 양민혁은 지난달 30일 스토크 시티와의 39라운드에 이어 2경기 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올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고 올해 1월 30일 QPR로 임대됐다. QPR은 전반 7분에 나온 로니 에드워즈의 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42분 상대 자책골에 2점 차까지 달아났다. 후반 17분 스탠리 밀스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으나 더는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QPR은 15위(승점 49)로 올라섰고, 옥스퍼드는 18위(승점 45)에 자리했다. ahs@yna.co.kr

    04-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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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 UCL 데뷔골 빼앗은 하피냐 "쿠바르시에게 사과"
    후배 UCL 데뷔골 빼앗은 하피냐 "쿠바르시에게 사과"

    UCL 19호 공격 포인트로 메시와 동률 이루고도 웃지 못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공격수 하피냐는 대선배 리오넬 메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격포인트를 올린 날, 후배의 데뷔골을 빼앗았다는 생각에 결국 웃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4-0으로 크게 이겼다. 하피냐가 1골 2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책임졌고, 후반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과 라민 야말의 쐐기골을 배달했다. 하루에 공격포인트 3개를 적립한 하피냐는 올 시즌 UCL에서 19개(12골 7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대선배 메시가 2011-2012시즌 세운 UCL 단일 대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과 동률을 이루며 이 부문 신기록 작성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하피냐는 마음껏 웃지 못했다. 선제골 때문이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18세 후배 파우 쿠바르시가 찬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그런데 하피냐가 마지막 순간 발을 대지 않았어도 득점이 인정됐을 터였다. 득점을 향한 '공격수의 본능'을 발휘한 게 절대 '죄'는 아니다. 하지만 하피냐의 발이 닿지 않았다면, 쿠바르시는 'UCL 데뷔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 쿠바르시는 센터백이어서 언제 다시 이런 득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래서인지 득점 직후 비디오 판독(VAR)이 이어지는 동안 하피냐는 무표정했다. 자신의 골인줄 알고 세리머니까지 했던 쿠바르시의 입꼬리는 내려가 있었다. 경기 뒤 하피냐는 "오프사이드였을까 꽤 걱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돌아본 뒤 "쿠바르시에게 사과했다. 쿠바르시는 괜찮다고 말해줬다"고 털어놨다. ahs@yna.c

    04-10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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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4-0 완파…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바르셀로나, 도르트문트 4-0 완파…레반도프스키 멀티골

    6년만의 UCL 4강행 눈앞…하피냐, 공격P 19개로 메시와 어깨 나란히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베테랑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멀티골을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첫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바르셀로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4-0으로 무너뜨렸다. 바르셀로나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오넬 메시(마이애미)가 뛰던 시절 이후로는 UCL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한 바르셀로나가 이 대회 4강 고지에 오른 건 2018-2019시즌이 마지막이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전 2골을 폭발하며 대승에 앞장섰다. 후반 3분 왼쪽에서 하피냐가 헤더로 띄워 준 패스를 오른쪽 골대 근처에서 머리로 받아 2-0을 만든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21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하피냐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또다시 추가골을 넣었다. 36세의 노장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UCL에서만 11골을 넣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 라리가(25골), 코파 델 레이(3골·국왕컵), 수페르코파(1골) 기록을 더하면 공식전 40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26골)과 2022-2023시즌(33골)의 공식전 득점 기록을 일찌감치 넘어선 레반도프스키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은 전반 25분 하피냐가 기록했다. 프리킥 상항에서 파우 쿠바르시가 찬 슈팅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하피냐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올렸다. 하피냐가 발을 들이대지 않았더라도 쿠바르시의 득점이 확실한 상황이었기에 잠시 둘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도는 듯했다. 하피냐는 후반 32분 라민 야말의 4-0 쐐기골을 도와 이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 12골로 대회 득점 랭킹 선

    04-10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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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총괄하는 '풀뿌리 전문가' 김승희 "제 생각에도 파격"
    한국축구 총괄하는 '풀뿌리 전문가' 김승희 "제 생각에도 파격"

    K3리그 대전코레일에서 선수·코치·감독으로 36년 몸담아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등용…"스타 축구인들보다 현장 목소리 전달 잘 할 수 있어"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제가 생각해도 워낙 파격적이라 아직도 놀라운 마음입니다." 한국 축구의 행정을 총괄하는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발탁된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축구협회는 9일 정몽규 회장 4선 체제의 집행부 인사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전무이사 자리에 누가 앉을지를 두고 축구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스타 출신으로 프로구단 행정 경험을 갖춘 데다 축구협회 행정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이영표 KBS 해설위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정 회장의 선택은 '풀뿌리 축구인'인 김 감독이었다. 김 신임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6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을 지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무명'이나 마찬가지인 이름이다. 김 전무이사는 축구협회의 인사 발표가 있고서 8시간이나 지난 뒤에 연합뉴스와 통화했는데도 "아직도 놀라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 회장님이 선거를 치르며 많은 지도자와 만나면서 현장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느끼신 듯하다"면서 "그런 면에서 의미 있는 인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놀라우면서도 막중하게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과 잘 소통하면서 행정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축구협회 전무이사는 팬들 사이에서도 이름이 잘 알려진 유명 축구인이 맡았던 자리다. '자신이 스타 축구인에 비해 어떤 강점이 있다고 보느냐'고 묻자 김 전무이사는 "내가 한 직장에서 오래 선수, 코치, 감독으로 일하면서 성실성 하나는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스타 출신도 분명 장점이 있지만, 그분들은 아무래도 축구계의 다수인 무명 지도자와 현장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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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지성,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스완지는 플리머스에 3-0 완승
    엄지성,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스완지는 플리머스에 3-0 완승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엄지성이 도움으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스완지시티의 2연승에 이바지했다. 엄지성은 10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41라운드 플리머스 아가일과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격해 전반전 추가골을 도와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전반 22분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엄지성은 골대 쪽으로 바짝 붙여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해리 달링이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출렁였다. 엄지성은 후반 37분까지 활약하고 수비수 샘 파커와 교체됐다. 직전 더비 카운티와 경기에서 후반 34분 결승골을 넣어 스완지의 1-0 승리에 앞장선 엄지성은 이날은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혔다. 지난해 7월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오른 엄지성은 올 시즌 공식전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2연승을 포함 3경기 무패를 기록한 스완지는 14위(승점 51)로 한 계단 올라섰다. 강등 위기에 빠진 플리머스는 최하위(승점 37)에 머물렀다. 스완지는 이날 전반 4분 만에 루이스 오브라이언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35분 조시 키의 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ahs@yna.co.kr

    04-10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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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벤치' PSG, 애스턴빌라에 3-1 역전승…UCL 4강행 '성큼'
    '이강인 벤치' PSG, 애스턴빌라에 3-1 역전승…UCL 4강행 '성큼'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이강인의 소속팀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잉글랜드 애스턴 빌라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PSG는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UCL 8강 1차전에서 흐비차 크라바르헬리아의 역전 결승골로 애스턴 빌라에 3-1 승리를 거뒀다. PSG는 16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프랑스의 절대1강 PSG는 사상 첫 UCL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대회에선 결승행 문턱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덜미를 잡혔다. PSG는 리그1에서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강인은 이날 공식전 4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에서만 6골 5도움의 준수한 기록을 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후반기 들어 선발로는 거의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은 애스턴 빌라의 차지였다. 전반 35분 유리 틸레만스가 왼쪽에서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모건 로저스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골문을 열었다. P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9분 데지레 두에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후반 4분 만에 터진 역전 결승골은 크바라츠헬리아의 몫이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크바라츠헬리아는 빠르게 돌파하다가 춤추는 듯한 몸놀림으로 수비를 벗겨낸 뒤 왼쪽 사각에서 골대 상단을 찌르는 왼발 슈팅을 날려 2-1을 만들었다. PSG는 전방 압박의 수위를 올려 지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애스턴 빌라 위험지역을 공략했다. 후반 26분에는 아슈라프 하키미가 오른쪽 사각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를 갈

    04-1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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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중간순위] 9일

    ◇ 2025 K리그1 중간순위(9일) ※ 순위는 승점-다득점-득실 차-다승 순 (서울=연합뉴스)

    04-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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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희수 데뷔골' 광주, 대구 2-1 잡고 2연승…대구 '5연패 수렁'
    '강희수 데뷔골' 광주, 대구 2-1 잡고 2연승…대구 '5연패 수렁'

    '루키' 강희수 '첫 선발+데뷔골' 기쁨…대구 세징야는 '코너킥 다이렉트 득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대구FC를 5연패에 빠뜨리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광주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과 6라운드 경기 중 퇴장 당해 출전 정지 처분을 받고 벤치를 비운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승점 13을 쌓아 3위로 올라섰다. 반면 9위 대구(승점 7)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부진 탈출에 실패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운데 마철준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대구를 상대했다. 대구는 초반부터 강하게 공세를 펼치며 이른 시간에 득점을 따냈다. 전반 11분 헤이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투입한 크로스가 대구 수비수 정우재의 발에 막혀 흘러나오자 강희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맛을 봤다. 올해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중앙 미드필더 강희수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전반 34분 후방에서 투입된 침투 패스를 정치인이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것이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난 게 아쉬웠다. 공격의 수위를 끌어올린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정교한 역습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왼쪽 후방에서 김진호가 대각선 롱 패스를 투입하자 아사니가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뒤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침투한 최경록에게 볼을 밀어줬다. 최경록은 다시 볼을 오후성에게 밀어줬고, 오후성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광주는 강희수와 주세종을 빼고 박태준과 이강현을 투입한 가운데 대구는 세징야, 라마스, 요시노, 이찬동을 한꺼번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04-0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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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2-1 대구

    ◇ 9일 전적(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FC 2(2-0 0-1)1 대구FC △ 득점= 강희수①(전11분) 오후성②(전46분·이상 광주) 세징야②(후42분·대구) (서울=연합뉴스)

    04-0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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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KFA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
    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KFA 부회장 선임'에 축하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베트남축구협회가 박항서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9일 "베트남축구협회가 트란 꾸옥 뚜언 회장 명의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된 박항서 감독을 축하하는 친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베트남축구협회는 친서에서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끌며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이 이번 새로운 역할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은 대한축구협회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 전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의 제55대 집행부 인선을 통해 국가대표팀 지원·대외 협력을 담당하는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horn90@yna.co.kr

    04-0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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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시민축구단-스마일강릉, 영광 재현 위해 맞손
    강릉시민축구단-스마일강릉, 영광 재현 위해 맞손

    축구로 하나 되는 강릉 만들기 적극 협력하기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시민축구단과 스마일강릉이 '어게인(Again) 1999 최강 강릉축구', '어게인(Again) 2018 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영광을 재현하고자 두손을 맞잡았다. 강릉시민축구단과 스마일강릉은 9일 스마일강릉 하나서포터즈를 발족하고, 스마일강릉 동계올림픽 유산을 연계해 축구로 하나 되는 강릉을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9년은 강릉시민축구단이 창단한 해이고, 2018 동계올림픽은 스마일강릉이 성공개최에 힘을 보탠 해이다. 강릉시민축구단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축구단 응원에 동참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 및 각급 기관ㆍ단체의 자발적인 응원 서포터즈 발대식이 봇물 터지듯 이어져 현재까지 하나멤버스 1천500여 명, 하나서포터즈 41개 팀 2천여 명이 구성됐다. 지난달 29일 강릉시민축구단 홈 개막전에는 3천642명의 K3 최다 관중이 참여해 선수단과 경기를 응원했다. 최윤순 강릉시민축구단장은 "새로운 시작, 끝없는 도전을 이어가는 강릉시민축구단에 스마일강릉이 함께해 감사드린다"며 "동계올림픽 성공개최의 주역인 스마일강릉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04-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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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8강서 생애 첫 프리킥골 넣은 라이스 "실감이 안 나네요"
    UCL 8강서 생애 첫 프리킥골 넣은 라이스 "실감이 안 나네요"

    레알 마드리드 상대 환상 프리킥으로 멀티골 폭발…아스널 3-0 대승 앞장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수비형 미드필더 데클런 라이스(26)는 단점을 찾아보기 어려워 '완성형 미드필더'로 불린다. 센터백 출신답게 태클, 공 탈취에 능하며 지능적인 위치 선정도 훌륭하다. 침착해서 좀처럼 큰 실수를 하지 않는 데다 워낙 킥이 좋아 프리킥을 차기도 한다. 가끔 득점력도 뽐낸다. 그러나 프리킥 직접 득점에 성공한 적은 없었다.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는 부카요 사카, 마르틴 외데고르 등 공격수들이 키커로 나섰다. 그랬던 라이스가 9일(한국시간) 느닷없이 프리킥으로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그것도 2번이나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라이스가 후반전 오른발로 마법의 시간을 연출했다. 후반 13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 때 키커로 나서 그림 같은 골을 넣었다. 라이스의 발을 떠난 슈팅은 수비벽 오른쪽으로 감기더니 오른쪽 골대를 스치듯이 지나며 골망을 출렁거렸다. 후반 25분에도 라이스의 오른발이 번뜩였다. 페널티아크에서 프리킥을 감아 찼고, 공은 레알 마드리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데클런 라이스는 그동안 프로 공식전 338경기를 뛰면서 한 번도 프리킥으로 득점한 적이 없다가 339번째 경기에서 두 골이나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아스널 동료들은 물론, 라이스 자신도 몰랐던 '프리킥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UCL 8강이라는 큰 무대에서 드러내 보였다. 아스널은 라이스의 멀티골에 미켈 메리노의 쐐기골을 더해 대승을 거뒀다. 영국 BBC에 따르면 첫 득점 장면에서 아스널의 원래 계획은 직접

    04-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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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시 강원FC 경기 송암경기장에 4천석 규모 가변석 운영
    춘천시 강원FC 경기 송암경기장에 4천석 규모 가변석 운영

    18억 투입 예정보다 앞당겨 설치…13일 경기부터 관람 가능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프로축구 강원FC 경기가 열리는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 가변석을 운영한다. 9일 춘천시에 따르면 강원FC와 광주FC의 K리그1 경기가 열리는 13일부터 4천여석 규모의 가변석을 이용하도록 최근 설치를 마쳤다. 가변석은 서포터즈 스탠딩석을 포함한 북측 응원석 1천여석, 테이블 좌석이 포함된 동측 일반석 3천여석 등 모두 4천여석 규모다. 이로써 관람객이 보다 현장감 있는 경기 관람을 할 수 있게 됐고, 안전성과 내구성도 개선돼 안정적으로 응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춘천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축구를 관람하면서 편리하게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석도 160여석을 도입했다. 테이블석 입장권 가격은 2인 기준 5만5천원, 시즌권 소지자는 3만5천원이다. 시즌권자 선 예매는 지난 8일부터 예매를 시작했고, 일반 예매는 이날 오후 2시부터 할 수 있다. 앞서 춘천시는 송암종합경기장 가변석을 하반기에 설치할 예정이었지만, 육동한 춘천시장이 축구팬을 위해 홈경기 공백기를 최대한 활용, 이번에 가변석 설치를 하게 됐다. 춘천시가 올해초부터 행정절차를 진행한데 이어 춘천도시공사, 시공업체, 강원FC 등 유관기관과 협력으로 설치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시민과 축구팬이 강원FC와 춘천시민축구단 경기를 보다 현장감있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일정에 맞춰 마무리 작업과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04-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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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준하·보야니치·이동경·주민규, K리그1 2~3월의 선수는 누구
    김준하·보야니치·이동경·주민규, K리그1 2~3월의 선수는 누구

    2025시즌 첫 'EA SPORTS 이달의선수상' 10일부터 팬투표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김준하(제주), 보야니치(울산), 이동경(김천), 주민규(대전)가 프로축구 K리그 2~3월의 선수를 놓고 경쟁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2~3월 'EA스포츠 K리그 이달의 선수상' 후보로 이들 네 명을 선정하고, 10∼14일 나흘간 팬 투표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달의 선수상'은 프로연맹 기술위원회의 1차 투표(60%)를 거쳐 선정된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2차 K리그 팬 투표(25%)와 EA FC온라인 게임 이용자 투표(15%)를 진행한 뒤 1, 2차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올 시즌 첫 이달의 선수는 2~3월에 열린 K리그1 1~6라운드 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을 기준으로 후보를 추렸다. 제주 김준하는 FC서울과 1라운드에서 '데뷔전-데뷔골'을 작성하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고, 수원FC와 6라운드에선 결승골을 넣어 1-0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울산 보야니치는 2라운드 대전전에서 멀티 도움으로 팀의 2-0 승리를 지휘하더니 전북 현대와 3라운드에서도 결승골을 책임지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김천 이동경은 1라운드 전북전 1도움으로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뒤 2라운드 제주전, 3라운드 FC안양전, 6라운드 강원FC전에서 각 1골씩을 터뜨리며 이번 시즌 6라운드까지 3골 1도움을 쌓았다. 대전 주민규는 포항 스틸러스와 1라운드에서 멀티골로 팀의 3-0 대승을 이끈 뒤 3라운드 수원FC전 1골, 4라운드 대구FC전 1골 1도움, 5라운드 제주전 1골 등 총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 선두에 올랐다.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킥'(Kick)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 및 상금이 수여되고 해당 시즌 유니폼에 이달의 선수상 패치 부착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horn90@yna.co

    04-0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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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체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전무이사 김승희(종합)
    정몽규 체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전무이사 김승희(종합)

    박항서·신태용 부회장단 가세…이정효 광주 감독도 이사진 합류 전력강화위원장에 '45세' 현영민…분과위원장·이사 등 27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35년간 대전 코레일에서 활약한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전격 발탁하며 정몽규 회장 체제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축구협회는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며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을 구하기 위해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김승희 신임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을 두루 맡은 '원클럽맨'이다. 협회는 "정 회장이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 현장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김 감독을 실무 행정 책임자로 발탁해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김 전무이사는 디비전 시스템,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핵심 정책에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과 소통해 현장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단은 직능단체 추천을 받아 5명으로 꾸려졌다. 17개 시도협회와 K리그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국가대표팀 지원·대외협력을 위해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도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는 협회 비전·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원회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가 폐지됐다.

    04-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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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이지호, 2025시즌 K리그1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
    강원 이지호, 2025시즌 K리그1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강원FC 공격수 이지호가 프로축구 K리그1 2025시즌 첫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9일 이지호가 K리그1 이달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은 K리그 공식 경기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인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한국 국적의 K리그1 선수가 대상이다. 이 중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 출전해야 후보가 된다. 수상자는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올해 첫 영플레이어상은 2, 3월에 열린 K리그1 1∼6라운드, 총 6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이지호를 비롯해 신민하(강원), 채현우(FC안양), 서명관(울산 HD), 최우진(전북 현대), 김준하(제주 SK) 등 9명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 고려대를 졸업하고 강원에 입단한 2002년생 이지호는 프로 데뷔 시즌임에도 빠른 적응을 마치고 매 경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이지호는 6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나서 수비수 후보들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1라운드 대구FC전에서는 도움을, 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는 멀티 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이지호에게는 오는 1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리는 강원-광주FC 경기에 앞서 연맹이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hosu1@yna.co.kr

    04-0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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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규 체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전무이사 김승희
    정몽규 체제 대한축구협회 집행부 구성 완료…전무이사 김승희

    박항서·신태용 부회장단 가세…전력강화위원장에 45세 현영민 해설위원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35년간 대전 코레일에서 활약한 김승희 감독을 전무이사로 전격 발탁하며 정몽규 회장 체제 새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다. 축구협회는 9일 "제55대 집행부 구성을 마쳤다. 부회장, 분과위원장, 이사진을 포함해 27명으로 구성됐다"며 "축구인 출신 전무이사 체제로 다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경험에서 변화와 혁신을 구하기 위해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을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협회 행정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된 김승희 신임 전무이사는 1990년 실업축구 철도청(현 대전 코레일)에 입단한 뒤 35년 동안 한 팀에서만 선수, 코치, 감독을 두루 맡은 '원클럽맨'이다. 협회는 "정 회장이 국내 축구의 허리 역할을 하는 K3리그 지도자로, 위아래 현장을 두루 파악하고 있는 김 감독을 실무 행정 책임자로 발탁해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김 전무이사는 디비전 시스템, 학생 선수 저변확대 등 핵심 정책에 이해도가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조정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승희 전무이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현장과 소통해 현장 목소리가 협회 행정에 정확히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단은 직능단체 추천을 받아 5명으로 꾸려졌다. 17개 시도협회와 K리그를 대표해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과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국가대표팀 지원·대외협력을 위해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도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용수 세종대 명예교수는 협회 비전·전략 등 기획 행정 부문 부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분과위원회는 기존 8개에서 9개로 개편됐다. 소통위원회와 국제위원회가 신설되고, 사회공헌위원회가 폐지됐다. 각급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

    04-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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