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료품 등 소비세 감세 주장 나와…제1야당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 日각료, 내주 방미해 협의 범위 정할듯…"교섭카드는 아직 없어" 관측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여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원금 지급 외에 소비세 감세를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식료품 등을 염두에 두고 소비세 감세를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는 전날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감세"라며 "가계와 기업의 부담을 직접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금 지급만으로는 (경제를) 뒷받침하는 것이 충분하지 않고 지속적인 효과도 크지 않다"며 감세를 시행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자민당 내에서도 여름 참의원(상원) 선거 공약에 감세를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감세는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해 시간이 걸리고 자민당 일부 의원은 신중한 입장이어서 실현 여부는 아직 유동적이다. 일본에서 소비세는 1989년 도입됐다. 처음에는 3%였으나 점차 세율이 올라 지금은 10%다. 국가 세수의 최대 30% 이상을 차지하며 저출산·고령화로 늘어난 사회보장비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여당 내에서는 미국 관세 정책과 고물가 등에 대한 대책으로 1인당 3만∼5만엔(약 30만∼50만원) 정도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금의 내수 진작 효과가 불투명해 정부 안에서는 기업을 대상으로 임금 인상과 설비 투자를 지원하는 편이 낫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미국의 관세 조치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책을 논의하는 가운데 야당들도 지원금 지급과 감세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민에 대한 지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04-11 11:49조조지 소장 불교경전…히로시마 원폭 시각자료는 포함 안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고려대장경 등 목판 인쇄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11일 일본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의를 열어 '조조지가 소장한 3종의 불교 성전(聖典) 총서'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조조지 불교 성전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불교 인쇄물이다. 17세기 초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일본 전국에서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으로 중국과 고려 인쇄물을 합치면 약 1만2천 점에 이른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이 자료는 남송시대 대장경 5천342첩, 원나라 시대 대장경 5천228첩, 고려대장경 1천357책으로 구성된다. 문부과학성은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유산 가치를 설명했다. 조조지는 해당 유산에 대해 "대장경이 활판 인쇄돼 널리 유통되면서 불교는 근대적 학문의 대상이 됐고, 현대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아카이브가 구축됐다"며 "지속 가능한 지구 평화와 조화를 위한 세계 정신문화사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가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에서 반려됐던 것으로 알려진 조조지 불교 성전을 2023년 재신청하겠다고 발표했을 당시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 유물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한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가치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다른 나라에서 기원한 기록물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일본이 조조지 목판 인쇄물과 함께 세계기록유산 등재
04-11 10:15(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1일 미국과 중국 간 관세전쟁 격화 조짐에 장 초반 1,900포인트 가까이 폭락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하락했고 오전 9시 10분께 전날 종가인 34,609에서 5.48% 떨어진 32,711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주에 급락과 급반등이 연일 이어지며 크게 요동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우려 탓에 미국 증시가 대폭 하락한 흐름이 일본에서도 이어졌다고 해설했다. 뉴욕 증시에서는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5%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1% 빠졌다. 엔/달러 환율은 엔화 강세로 전환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143.2엔대까지 내려갔다. 전날 엔/달러 환율은 148엔대까지 오른 바 있다. psh59@yna.co.kr
04-11 09:2690일 후 상호관세 유예 연장 가능성에 "그때 가서 보자" "中과 합의하고 싶다"…보복관세 유예한 EU에 "매우 현명했다" "미일방위조약 일방적…美의 대일방어 의무만 있고 반대급부는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박성민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치킨게임 양상의 '관세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합의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매우 존중(respect)한다"면서 "그는 오랜 기간 진정한 의미에서 내 친구였다"고 밝힌 뒤 "나는 양국 모두에게 매우 좋은 결과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지 약 13시간만에 중국에 대해서만 상호관세율을 더 높이고 나머지 70여개 상호관세 대상국에 대해서는 90일간 이를 유예하고 10%의 기본관세만 적용키로 했다. 중국 이외의 70여개국은 국가별로 차등적용되는 할증분(상호관세율에서 10%를 뺀 수치)의 적용을 90일간 유예한 반면 중국에는 총 145%의 관세율(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누적치)을 적용했다. 중국은 미국과 관세율 관련 주고받기식 공방을 벌이는 동안 84%의 대미 '맞불 관세'를 부과했지만 대중국 관세율을 41% 포인트 더 올린 트럼프 대통령의 9일 결정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상응하는 관세율 인상에 나서지 않은 채 미국 영화 제한 카드를 꺼내며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철강 부문 관세에 맞선 보복 관세를 90일간 유예키로 한 유럽연합(EU)에 대해 "그들은 매우 현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부과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등 일각의 우려를 의식한 듯 관세 부과에 따른 "과도기적 비용과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04-11 04:51최근 '바이든 정부 인수불허 재검토' 지시했으나 부정적 입장 피력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에 이어 10일(현지시간)에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각료회의에서 "US스틸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브랜드 중 하나"라면서 "우리는 일본을 사랑하지만,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US스틸 브랜드를 외국이 사는 것을 나는 받아들이기 좀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제철을 향해 "왜 그들은 직접 공장을 지으면 안 되고 US스틸을 인수해야 하느냐"냐고 반문한 뒤 "그래서 나는 거래를 거부했으며 이제 그들은 투자자로 돌아왔으며 나는 그것에 대해 기분이 더 낫게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그는 "US스틸은 관세 때문에 매우 잘될 것"이라면서 "나는 그들이 왜 거래가 필요한지 모르겠다"고 재차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US스틸은 특별한 회사"라면서 "우리는 그것이 일본이나 다른 나라로 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앞서 전임 바이든 정부는 안보 문제를 이유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 때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했으나 최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문제에 대한 재검토를 안보 관련 패널에 지시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차단한 바이든 전 대통령의 결정을 수정할 여지를 열어 둔 것으로 해석했다. soleco@yna.co.kr
04-11 04:01산케이 "韓단체와 문화 교류도…자금난에 독자 노선 가능성"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재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한국을 적대국가로 규정한 북한 방침에 따르지 않고 한국 시민단체로부터 지속해서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시민단체는 북한이 작년 10월 '대한민국은 철저한 적대국가'라는 내용을 담아 헌법을 개정했음에도 작년 이후 조총련 계열인 조선학교 지원을 계속했다. 산케이는 "영화 제작비 부담과 촬영 등의 지원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영화는 조선학교 차별에 반대한다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도쿄 등지에서 개최된 조총련 주최 무용 공연에도 한국인 문화기획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학교 문제를 한국에 알리는 활동 등을 했던 서울 소재 시민단체가 오사카를 찾아 조총련 소속 학생들과 교류한 사실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조총련을 상대로 통일 사업 중단, 조선학교 지원 단체와 관계 단절 등을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아울러 조선학교에는 '자주통일', '하나의 민족' 등의 표현을 사용한 지도를 금지하라는 지시도 내려졌다. 조총련 간부들은 지난해 여러 차례 북한을 방문해 대남 정책 전환에 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는 조총련이 한국과 교류를 지속하는 배경에 대북 제재에 따른 자금난과 조선학교에 한국 국적 학생이 많이 다닌다는 현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다. 이어 조총련이 일본의 특수 사정을 바탕으로 '독자' 노선을 걷는 것으로 볼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psh59@yna.co.kr
04-10 22:02"조기협의 위해 환경조성" 분석…유니클로 회장 "美관세 지속 어려워"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미국 측과 관세 문제를 협의할 일본 각료가 이르면 다음 주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0일 보도했다. 일본 측 관세 협상 담당 장관으로 지명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내주 미국을 찾아 미국 측 담당자인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회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조간신문에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이 이달 중에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 방미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려는 것으로 보인다. NHK는 "되도록 빨리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환경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있는 듯하다"고 해설했다. 일본은 미국과 관세 문제 조기 합의를 통해 일종의 '롤 모델'을 만들려는 생각이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해 한숨을 돌렸지만, 자동차와 철강에 대한 25% 관세 등을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도 이날 취재진과 만나 상호관세 유예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자동차 관세에 대해서는 강하게 재검토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대미 투자, 비관세 장벽 완화,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미국 측에 제시할 협상 카드 논의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간부를 미국에 보내 협상 본격화를 향한 조율을 시작했다"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와 안보를 정책 패키지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미국의 관세 조치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개최된 경제재정 자문회의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
04-10 20:57(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0일 일본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잇따라 만나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총리 관저에서 납북 피해자 문제를 담당하는 하야시 장관과 만나 핵·미사일을 추진하는 북한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한일, 한미일의 긴밀한 협력 방침도 확인했다. 김 장관은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한국 정부가 지지한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교도가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외무성에서 이와야 외무상과도 면담했다. 그는 "한일관계가 복원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본은 미국과 함께 자유와 인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의 핵심 우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한반도 평화, 동북아 지역 안정, 세계 평화에 매우 중요하다"며 "한일이 역사적 숙제를 같이 풀어 나가면서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지속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 관세 문제 등을 고려하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야 외무상은 "일본과 한국은 국제사회의 여러 현안에 대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하는 중요한 이웃"이라며 오늘날 전략환경에서 한일 관계, 한미일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psh59@yna.co.kr
04-10 20:01일본서 기자회견…"통일은 경제적 손익 아닌 도덕적 의무 관점으로 봐야" "한일은 공동의 전략적 가치 추구하는 동반자…日정부 역할 기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을 방문 중인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0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멈출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안은 북핵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표와 단합된 행동"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도쿄 일본외국특파원협회(FCCJ)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 한미일 등 국제사회 공조, 한미 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불가능한 목표처럼 보여도 국제사회가 뜻을 모으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 "이 국가들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며 "통일과 북핵 문제 해결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면 이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내 일각에서 제기된 독자 핵무장론과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준수하며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이 북핵의 위협에 직면해서도 NPT를 지키려는 것을 국제사회가 이해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장관은 북한이 지난해 '통일 지우기' 정책을 밀어붙이고 '러시아와 군사적 야합',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감행했다면서 북한 주민의 한국에 대한 동경 차단과 내부 결속을 위해 한국을 향한 적대 정책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북핵 문제와 인권 문제는 동전의 양면처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며 통일을 경제적 손익을 따지는 '공리주의적 접근'이 아니라 억압과 통제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도덕적 의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헌법에 기초해 평화 통일을 지향할 것"이라고
04-10 17:03이번주 폭락→급등 되풀이…엔/달러 환율은 한때 148엔대까지 올라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0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발표에 9.13% 급등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인 31,714에서 2,895포인트 오른 34,609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상승 폭은 작년 8월 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은 모두 상승률이 13% 안팎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 급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 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적으로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닛케이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세계 경기 악화 우려가 촉발한 투자자의 과도한 위험 회피 태세가 누그러졌다"고 짚었다. 닛케이지수는 이번 주 급락과 반등을 되풀이했다. 7일에는 7.83% 폭락했다가 8일 6.03% 올랐고, 9일 3.93% 하락한 뒤 이날 다시 급등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7.87%), S&P 500 지수(9.52%), 나스닥 지수(12.1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다. 엔/달러 환율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 이후 달러 강세로 전환해 145엔 안팎에서 한때 148엔대까지 올랐다. 이날 오후 3시 50분 기준 환율은 147.0엔이었다. psh59@yna.co.kr
04-10 16:00(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12차 해양 방류를 10일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방류량은 기존과 동일한 7천800t이며 종료일은 이달 28일이다. 도쿄전력은 방류하는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의 양이 일본 정부 등이 정한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도쿄전력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직전 1년간처럼 오염수를 7회 방류해 총 5만4천600t을 처분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올해 연말까지 이번 방류를 포함해 6회 방류를 실시하고, 내년 3월께 추가로 한 차례 방류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사고 원전 폐기를 위해 2023년 8월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지금까지 방류한 총 오염수 양은 약 8만6천t이다. psh59@yna.co.kr
04-10 14:1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이 일본 최대 여행사인 HIS와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나섰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일본 여행사인 HIS, 전남도 협력 여행사인 굿필투어와 지난 8일 전남관광재단에서 일본 관광객 대상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HIS 해외여행 부장, 아시아지역 리더, 한국 담당자 등 일본 본사 관계자와 굿필투어 박동철·조소연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HIS 측은 간담회에서 광양 매화축제,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등 이른바 '전남 봄 3대 축제'를 테마로 한 여행 상품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현호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간담회를 계기로 일본 현지와 관광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HIS와 같은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영신 전남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전남도는 오는 5월 일본 현지에서 개최되는 오사카 K-관광페스타, 도쿄 포트 세일즈 등 현지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HIS와의 협력으로 일본 시장 내 전남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04-10 14:01(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사이토 데쓰오 대표가 오는 22∼25일 중국을 방문할 의사를 표명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열린 당 중앙 간사회에서 "양국 간 경제, 안보 등 현안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사이토 대표는 중국 정부 고위급 인사나 공산당 간부와 회담을 조율 중이다. 공명당 대표의 방중은 2023년 11월 이후 약 15개월 만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사이토 대표는 이번 방중 기간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금지 해제를 중국 측에 요구할 전망이다.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사이토 대표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친서를 보내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van@yna.co.kr
04-10 13:20(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필리핀 마닐라를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향하던 필리핀항공 102편 보잉 777 여객기가 10일 새벽 비행 도중 객실에서 연기가 나 일본 하네다 공항에 비상착륙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필리핀항공 여객기는 이날 오전 2시 20분쯤 비상착륙을 희망한다고 연락해왔으며 오전 3시 30분께 하네다공항 C활주로에 착륙했다. 긴급 착륙 여파로 C활주로는 약 10분간 폐쇄됐다. 승객과 승무원 등 370여명 가운데 부상자는 없었다. 착륙 후 확인 결과 기내에는 연기가 남아있는 상태였으며 정비사에 의한 점검이 진행 중이다. evan@yna.co.kr
04-10 12:17"지금까지 미국 본토 사격장서 실시…더 많은 훈련 위해 조정"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부터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일본 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훈련은 태평양을 접한 홋카이도 신히다카초의 사격장에서 올해 여름께부터 시작하며, 바다 쪽 수십㎞에 설정된 목표를 향해 연습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육상자위대는 충분한 사거리를 확보한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해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해외에서 벌여왔다. 그러나 관계 기관의 양해를 거쳐 올해부터 일본 내 훈련이 결정됐다. 자위대는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천850㎞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에서도 지대함 미사일 등을 위한 새로운 사격장 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NHK는 "중국군이 해양 진출을 강화함에 따라 자위대가 일본 내 훈련 기회를 늘려 억지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는 미국 본토 사격장에서 사격 훈련을 해왔지만, 엄혹해진 안보 환경을 기초로 더 많은 훈련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 사격훈련을 조율 중"이라며 "올해는 이르면 6월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장소는 방위성이 조정 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van@yna.co.kr
04-10 11:57(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10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 내용에 대한 의견을 질문받고 "앞으로 발표될 세부 사항을 잘 살펴볼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을 뺀 다른 국가에는 국가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하야시 장관은 "일본은 그동안 다양한 레벨에서 우려를 설명하고 관세 조치의 재검토를 요구해왔다"며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 등에 대해 계속해서 미국을 상대로 재검토를 강하게 요구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04-10 11:4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전기차(EV)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2027년까지 승용차와 버스 등 3종의 EV 모델을 일본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1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전날 도쿄에서 EV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닛산자동차 임원 출신으로 2023년 폭스콘으로 옮긴 세키 준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설명회에서 일본 자동차 업체와 협력과 관련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곳과 빨리 하고 싶다"며 "미쓰비시자동차가 2026년부터 폭스콘이 생산한 소형 EV를 오세아니아 지역에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을 초창기 모델부터 생산한 것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회사로, 최근 몇년간은 전기차 사업 확대에 열의를 보여왔다. evan@yna.co.kr
04-10 11:20여당내 30만∼50만원 지급안 부상…선거 앞둔 '선심성' 비판 우려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여당을 중심으로 미국의 관세 조치와 고물가 대응 경제 대책으로 전 국민에 현금을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10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히로시 간사장이 이미 지난 8일 밤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현금 지급안의 검토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자민당에서는 1인당 3만∼5만엔(약 30만∼50만원) 수준의 현금 지급안이 부상했으며 연립 공명당에서는 10만엔(약 100만엔)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현금 지급 대상에 소득 제한은 두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어 소요 재원은 수 조엔에 달할 전망이다. 신문은 "이시바 내각 지지율이 저조한 가운데 올여름 참의원 선거를 앞둔 점도 현금 지급 논의를 뒷받침한다"며 "이시바 총리 등 정권 핵심부에서는 선심성이라는 비판을 받을 우려도 있어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당에서 감세나 현금 지급 주장이 속출하는 가운데 현금 지급 쪽으로 무게 중심이 기울었다"고 보도했다. 감세는 세법 개정에 시일이 걸리는 데다 세율을 한번 인하하면 되돌리기도 어려운 반면 현금 지급은 일회성이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작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신문은 "이시바 총리가 추경 예산안에 반영할 긴급 경제 대책을 수일 내에 지시할 생각"이라며 "대책에 친환경차 구매 보조금 인상, 고용조성금 확충 등도 포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van@yna.co.kr
04-10 10:58(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무신사는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하고하우스 운영 브랜드 마뗑킴(Martin Kim)이 이달 하순 일본에 첫 번째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매장은 하루 평균 유동 인구가 300만명에 달하는 도쿄 번화가 시부야의 인기 쇼핑 명소 '미야시타 파크' 2층에 38평 규모로 자리했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마뗑킴과 일본 공식 총판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무신사가 구축한 일본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해 마뗑킴의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지원한다. 이번 마뗑킴 시부야점은 무신사가 국내 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공식 협업 파트너로 해외에 설립한 첫 매장이기도 하다. 무신사 관계자는 "마뗑킴은 올해 1분기 일본 내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 성장할 만큼 현지 고객의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라며 "일본 진출의 요충지인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매장을 추가로 개설해 더 많은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ucho@yna.co.kr
04-10 09:36(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10일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 90일간 유예 발표에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 오른 34,433을 기록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를 유예해 90일간 10% 기본관세만 부과한다고 전격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세계 경기 악화 우려가 촉발한 투자자의 과도한 위험 회피 태세가 누그러졌다"고 전했다.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7.87%), S&P500(9.52%), 나스닥(12.16%)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했다. evan@yna.co.kr
04-10 09:3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부터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일본 내에서 실시할 예정이라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훈련은 태평양을 접한 홋카이도 신히다카초의 사격장에서 올해 여름께부터 시작하며, 바다쪽 수십㎞에 설정된 목표를 향해 연습용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육상자위대는 충분한 사거리를 확보한 안전한 장소를 찾지 못해 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해외에서 벌여왔다. 그러나 관계 기관의 양해를 거쳐 올해부터 일본 내 훈련이 결정됐다. 자위대는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약 1천850㎞ 떨어진 오가사와라 제도의 미나미토리시마(南鳥島)에서도 지대함 미사일 등을 위한 새로운 사격장 정비 계획을 추진 중이다. NHK는 "중국군이 해양 진출을 강화함에 따라 자위대가 일본 내 훈련 기회를 늘려 억지력 강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van@yna.co.kr
04-10 09:10(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미국 측과 관세 문제를 협의할 일본 각료가 이달 중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시작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장관급 협상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일본 측 협상 담당 장관으로 이미 지정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미국측 담당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나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간 회담을 통해 조기 합의를 이루려는 생각에서다. 일본 정부는 대미 투자나 비관세 장벽 재검토, 농산물 수입 확대 등 미국 측에 제시할 협상 카드 논의에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이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간부를 미국에 보내 협상 본격화를 향한 조율을 시작했다"며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확대를 포함한 에너지와 안보를 정책 패키지로 제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미국의 관세 조치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이시바 시게루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대책본부를 설치했다. evan@yna.co.kr
04-10 08:36(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만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10일(한국시간) 발표된 2026년 WBC 조 편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체코, 대만과 함께 C조에 배정됐다. 올해 2월에 열린 WBC 예선에서 본선행 티켓을 확보한 껄끄러운 대만이 같은 조에 편성돼 우리나라는 더욱 험난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아시아 야구를 대표하는 한국, 일본, 대만과 호주가 같은 조에서 8강 진출을 다투게 되면서 C조 조별리그는 벌써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다. C조 조별리그는 2026년 3월 5일부터 6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며 상위 2개국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C조 국가들의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세계 랭킹은 일본과 대만이 1, 2위고 호주 12위, 체코 15위다. 우리나라는 6위에 올라 있다. A조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로 편성됐고 B조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브라질로 구성됐다. D조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 니카라과다. 경기 장소는 A조가 푸에르토리코, B조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이며 D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다. 8강 토너먼트부터는 미국에서 경기가 이어진다. 미국 현지 시간 2026년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8강, 준결승, 결승이 차례로 진행되며 8강 4경기 가운데 2경기가 휴스턴에서 개최되고 나머지 경기 장소는 모두 마이애미다. 우리나라는 8강에 오르면 이후 경기는 모두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경기하는 일정이다. 8강 상대는 D조 팀들이 된다. 조 1위가 되면 D조 2위와 준준결승을 치르고, 2위일 경우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최근 국제 대회 부진 탈출을 벼르고 있다. 한국 야구는 2023
04-10 08:10日초청에 인태지역 첫 방문…"트럼프 대통령도 나토·IP4 관여 강화 강조" (도쿄·브뤼셀=연합뉴스) 박상현 정빛나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9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만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을 비판하고 유럽·대서양, 인도·태평양에서의 안보 협력을 심화하는 한편 방위 장비 협력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시바 총리와 뤼터 사무총장은 회담 이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무인기(드론),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 등을 염두에 두고 군사·민간 목적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연계하기로 했다. 양측은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확대를 강하게 규탄하고 북한, 러시아와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를 상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이행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 장비 생산 기반을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을 향해 군사 관련 정보의 투명성 제고, 군비 축소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도 호소했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굳건한 나토의 존재는 일본에 커다란 이익"이라며 "인도·태평양에 대한 나토의 관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중국은 대규모 군비 증강을 추진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이시바 총리와 회담에 앞서 교도통신 기자와 만나 "중국을 만만하게 인식해서는 안 되며, 그렇기 때문에 (나토와 일본이) 한층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해군 함정 수가 이미 미국보다 많고 핵탄두 수는 2030년에 1천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거듭 우려를 나타냈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에는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04-09 21:59국회서 "위안부, 군·관헌 강제연행 관련 기술 발견되지 않아" 주장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독일 쾰른과 카셀에 '평화의 소녀상'이 새로 세워진 것과 관련해 "우리나라(일본) 정부 입장, 지금까지 대응과 양립하지 않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9일 밝혔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이와야 외무상은 이날 중의원(하원) 외무위원회에서 제2야당 일본유신회 니시다 가오루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여러 관계자에게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우려를 전달해 왔다"며 "앞으로도 관계자들에게 적절한 대응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일 당국과 쾰른, 카셀 당국이 설치한 것은 아니기에 그러한 것(소녀상)을 인정하지 말아 달라고 해 왔고, 앞으로도 해 나갈 것"이라며 사실상 독일 정부와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녀상 철거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와야 외무상은 위안부와 관련해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발견한 자료 중에는 군과 관헌에 의한 이른바 강제연행을 직접 보여주는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니시다 의원은 이와야 외무상을 향해 "더욱 강한 분노를 갖고 한국에 항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3월 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 나치기록박물관 앞에는 6월 1일까지 열리는 전시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제3세계'의 일환으로 소녀상이 설치됐다. 또 카셀에서는 같은 날 창고에 보관돼 있던 소녀상이 카셀대 인근 교회 노이에브뤼더키르헤에 세워졌다. 2022년 7월 카셀대 캠퍼스에 설치됐던 이 소녀상은 일본 정부 관계자 압박 등으로 2023년 3월 철거됐다가 다시 공개됐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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