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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 보고' 갈라파고스…그곳에 한인 방문자 돕는 동포가 산다
    '생태 보고' 갈라파고스…그곳에 한인 방문자 돕는 동포가 산다

    '이민 3세' 손라미 영사협력원, 한국 관광객 안전체류 지원 활동 "섬 방문 까다롭지만, 오시면 후회 없을 곳…범죄도 거의 없어" 보행로 차지한 동물과 거리 유지 필수…"고액 벌금 물 수도" (푸에르토아요라[에콰도르]=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태동케 한 생물 다양성의 보고,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의 산타크루스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을 하나 꼽으라면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행인이다.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기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또 다른 큰 이유가 하나 있다. 보행로 곳곳을 차지한 갈라파고스바다사자나 바다이구아나를 무심코 밟거나 건드리면 엄청난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액수가 정해져 있는 건 아니지만, '동물, 특히 갈라파고스바다사자와 2m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는 규칙을 위반해 놓고 그 경위를 제대로 소명하지 못할 경우 한화로 1천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는 게 현지 주민들의 말이다. 이를 아는 듯 갈라파고스바다사자 같은 섬의 '원주인'은 선착장 주변에서 관광객과 때론 장난기 섞인 듯한 조우를 연출하기도 한다. 몸길이 1.5∼2.5m의 거구가 선박 대기용 벤치로 불쑥 올라와 몸을 뻗으면, 사람들은 놀람 반 설렘 반으로 상황을 즐기며 대부분 알아서 자리를 피해 준다. 어린이들은 공포감을 보이기도 하지만, 별다른 공격적 움직임은 없다. 지난 21∼24일(현지시간) 찾은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이름도 알기 어려운 생명체들을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시시각각 목격하는 흔치않은 경험이 강렬했다. 갈라파고스붉은게들은 마치 손님맞이라도 하듯 화산섬 특유의 검은색 바위 주변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고, 펠리컨들은 어시장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생선을 다듬는 상인들과 눈치싸움을 했다. 갈라파고스에서만 번식하는 생물종 중 하나인 바다이구아나는 이 섬에 도착한 관광객이라면 반나절 만에 적어도 30마리 이상 목도할 수 있다. 바닷속 상어의 유영도 금세 흔한 광

    04-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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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車관세 완화키로…관세 중복 없애고 부품관세 일부 환급(종합)
    트럼프, 車관세 완화키로…관세 중복 없애고 부품관세 일부 환급(종합)

    완성차에 철강 등 다른 관세는 부과하지 않기로…소급 적용 방침 부품관세, 한시적으로 일정비율 되돌려줄 예정…車업계 요구에 후퇴 (워싱턴·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율 관세에 따라 자동차 산업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완성차에 다른 관세가 중복으로 부과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또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담을 다소 낮추기 위한 조치를 같이 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인 29일 미국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미시간주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완성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은 철강 및 알루미늄 등과 같은 다른 관세를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고 WSJ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이 조치는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 기납부된 자동차 관세 이외의 관세는 환급받을 수 있다. 트럼프 정부는 또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와 관련해 일부를 되돌려받을 수 있게 하는 조치도 취한다. 1년간은 미국산 자동차 가격(value)에 3.75%에 해당하는 금액이, 두 번째 해에는 2.5%만큼 각각 부품 관세가 환급된 뒤 이후에는 폐지된다고 WSJ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를 사실상 일부 후퇴하기로 한 것은 자동차 고율 관세 때문에 생산과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 노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위대한 우리 미국 노동자들과 중요한 제휴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에 보상하고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조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표명한 업체들에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 대통령 통상정책의 중대한 승리"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04-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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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슈퍼볼 챔프 필라델피아 백악관 초청…선수단 여럿 불참
    트럼프, 슈퍼볼 챔프 필라델피아 백악관 초청…선수단 여럿 불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2월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29일(한국시간) 백악관에 초청했다. 그러나 주전 쿼터백으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제일런 허츠를 비롯한 여러 선수가 불참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허츠가 백악관 방문을 거절했음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사람이며 뛰어난 선수다. 14승 3패라는 정규시즌 성적과 슈퍼볼 우승을 이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필라델피아 구단은 악연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인 2018년, 슈퍼볼 우승팀 필라델피아를 전통에 따라 백악관에 초청했으나 선수단 대다수가 참석을 거부한 것이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NFL 선수들의 인종 차별 반대 행위(국가 연주 중 무릎 꿇기)를 애국심이 없다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전날 갑작스럽게 필라델피아 선수단 초청을 취소했고, 백악관에서 간단한 행사만 연 뒤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팬과 대통령, 국가에 충실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로부터 7년이 지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필라델피아 선수단을 초대했고, 이번에는 선수단의 일부나마 참석하면서 정상적으로 행사가 이뤄졌다. 한편 필라델피아 스타 러닝백 사콴 바클리는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을 따로 만난 뒤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함께 워싱턴 DC로 이동했다. 이를 두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바클리는 자신이 과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골프를 친 경험이 있다며 "나는 단지 '대통령직'을 존중하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필라델피아가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꺾고 슈퍼볼 우승을 차지하는 장면을 '직관'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대선에서 맞붙었던 카멀라 해리스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조롱하기도 했다.

    04-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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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파병 공식화' 러시아·북한 제재 강화 촉구
    우크라, '파병 공식화' 러시아·북한 제재 강화 촉구

    "러시아·북한 군사협력은 한반도와 전 세계 안보에 치명적 결과 초래"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우크라이나가 파병 사실을 공식화한 러시아와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를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우크르인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군이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양측이 인정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북한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푸틴 대통령의 감사 성명을 게재하는 방식으로 파병 사실을 주민들에게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인 군사협력은 국제법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 러시아와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두 정권의 추가적인 밀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북한의 연대 강화는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의 안보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이 전 세계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로 탄도미사일 기술을 거론했다. 러시아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처음 사용했을 때는 명중률이 매우 낮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탄도미사일을 실전 테스트하면서 성능이 대폭 개선됐다는 것이다.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등을 지원받는 것은 북한에 대해 모든 형태의 무기 거래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다. 이와 관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해 안보리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러시아 전쟁 범죄의 공범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koman@yna.co.kr

    04-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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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년전 中 입국 거부' 美 팝스타 페리, 11월 항저우서 공연
    '8년전 中 입국 거부' 美 팝스타 페리, 11월 항저우서 공연

    중국, 무역전쟁 대비 국내 소비 진작…팝스타 공연 허용 움직임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과거 대만 공연 때 입은 반(反)중국 성향의 의상 탓에 중국 입국이 거부된 미국 팝스타 케이티 페리(40)가 8년 만에 중국 항저우에서 공연한다. 2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페리는 오는 11월 21∼22일 항저우의 1만8천석 규모 대형 경기장에서 2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페리의 중국 공연은 2017년 상하이에서 열린 패션쇼에 참가하려다가 비자 발급을 거부당한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미국 언론은 페리가 앞서 2015년 대만 공연 때 반중국 성향의 해바라기 장식 의상을 입은 탓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2013년 친중국계 마잉주(馬英九) 대만 정부가 중국과 '양안 서비스무역 협정'을 체결한 뒤 이듬해 입법원에서 '날치기' 통과를 시도하자 대만 대학생들은 해바라기 장식을 가슴에 달고 시위했고 이는 '해바라기 학생운동'으로 불렸다. 그동안 중국 당국은 페리의 비자 발급 거부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진 않았지만, 이번 공연은 미중 양국 관계에 미묘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SCMP는 보도했다. 최근 중국은 미국이 부과한 고율 관세에 대비해 국내 소비를 늘리려고 서구 팝 스타들의 공연을 점차 허용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미국 밴드 원리퍼블릭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음력설) 특집 방송에 출연했으며 영국 팝스타 에드 시런도 지난 2월 항저우에서 6차례 공연했다. 항저우 당국은 또 다른 미국 팝스타인 테일러 스위프트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상하이 정부 자문위원들은 스위프트가 "걸어 다니는 국내총생산(GDP)"이라며 국내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연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페리는 2014년 베이징에서 처음 중국 공연을 했고, 이듬해에는 상하이에서 2차례, 광저우에서 1차례 공연한 바 있다. 최

    04-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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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美협상 앞둔 日, '심사 간소화' 車수입↑·쇄빙선 협력 검토
    2차 美협상 앞둔 日, '심사 간소화' 車수입↑·쇄빙선 협력 검토

    '농산물 수입 확대' 포함 패키지 구성…특례 대상 수입차 5천→1만대 추진 '30일 방미' 관세 각료 "철폐 강하게 요구…車 위해 농업 희생 안 시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과 2차 관세 협상을 앞둔 일본 정부가 이른바 '교섭 카드'로 안전기준 심사를 대폭 간소화해 들여오는 수입 자동차 물량 확대와 쇄빙선 관련 기술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일본 측 관세 담당 각료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내달 1일(일본 시간) 미국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회담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두(콩), 옥수수 등 농산물 수입 증대 등을 더한 패키지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의 '비관세 장벽' 관련 불만을 달래고 미국산 자동차 수입을 늘리기 위해 '수입 자동차 특별취급 제도'(PHP)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본에서 차를 판매하려면 국내외 업체 모두 서류 심사, 샘플 차량 심사, 품질관리 체제 심사 등을 통과해야 한다. PHP를 이용하면 서류 심사가 간소화되고 나머지 심사는 면제된다. 다만 일본이 PHP를 통해 수입하는 자동차 수는 연간 5천 대로 제한된다. 본래는 2천 대였으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가를 위해 미국과 일본이 사전 협의하는 과정에서 2013년 5천 대로 늘어났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자동차 업체의 일본 내 판매량 수는 쉐보레 587대, 캐딜락 449대, 포드 217대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향후 미국과 협상을 통해 PHP 상한 물량을 정할 계획이지만, 일본 정부 내에서는 두 배인 1만 대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측 구상에 대해 "미국 차를 일본에서 판매하기 쉬워지는 면이 있고, (일본의) 미국 차 수입 확대를 고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심을 끌 수도 있다"며 "현행 제도의 대상을 확대하

    04-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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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K-뷰티"…美매체들 韓화장품 강추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K-뷰티"…美매체들 韓화장품 강추

    할리우드리포터 등, 한국산 기초화장품·마스크팩 등 잇달아 소개 "관세 영향 가격 인상 전에 사둬라" 조언도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최근 미국의 유명 매체들이 잇달아 한국산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 유명한 미국의 할리우드리포터는 28일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시드니 스위니, 로제, 플로렌스 퓨와 더 많은 스타들이 사랑한 K-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 여름 세일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현재 '여름 뷰티 이벤트'로 기초·색조 화장품 등을 할인 판매 중인 가운데, 세부 카테고리로 'K-뷰티 인기 제품'(K-Beauty favorites)을 따로 분류해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아마존에서 5월 11일까지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라네즈, 닥터 자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화장품의 근래 트렌드에 대해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K-뷰티의 '표준'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 가장 입소문이 난 제품들은 다양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며 일일 루틴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에 새로운 제품을 시도해 보고 싶거나 기초 제품을 재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해 아마존의 여름 뷰티 이벤트에 포함된 최고의 한국 뷰티 할인 상품을 간추렸다"며 한국산 인기 화장품 13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자 모델인 "헤일리 비버가 사랑한 메디큐브,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추천한 라네즈, 배우 플로렌스 퓨가 극찬한 마스크팩 브랜드 닥터 자르트, 할리우드 뷰티 전문가들이 사랑하는 바이오던스 마스크팩"이라고 각 브랜드를 소개했다. 또 "수입품의 관세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가격이 오르기 전에 원하는 제품을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04-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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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1기 관세설계' 라이트하이저 "국가별 상호관세 유지돼야"
    '트럼프1기 관세설계' 라이트하이저 "국가별 상호관세 유지돼야"

    바이든 정부 반도체 지원법 지지의사 표명…"관세와 함께 필요"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관세 정책을 설계했던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28일(현지시간) 상호관세와 관련, "보편적 관세와 함께 침해국(predator)에는 더 높은 관세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이날 미국외교협회(CFR)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트럼프 2기 정부의 협상 결과와 무관하게 10%의 기본 상호관세는 유지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정부에 있지는 않다"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미국의 상호 관세와 관련, "중국과 독일은 (대미) 무역 흑자를 줄여야 하는데 이는 그들이 자체 소비를 늘리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라면서 "이것은 그들 자신을 위해서도 더 낫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이 가진 시스템은 양자뿐 아니라 글로벌 차원의 비효율로 이어졌다. 경제 이외의 이유로 자원을 배분하기 때문"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관세를 싫어하지만, 그 효과를 상쇄하는 조치를 도입하면 실제로 글로벌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관세에 더해 바이든 정부 때의 산업정책도 지속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반도체 지원법을 지지했다"라면서 "반도체를 지원하지 않으면 반도체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다고 언급한 뒤 "전 세계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상황에 아무것도 안 할 수 없다"라면서 "나는 두 가지가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 시행상의 혼란에 대해서는 "이제 실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라면서 "시간이 지나면 적절한 도구와 비율을 찾아갈 것이다. 시행 과정은 항상 비판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념적으로 볼 때 우리는 컴퓨터도 있고 인공지능(AI)도

    04-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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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관세 인하 넘어선 무역합의들 협상중"
    "트럼프, 관세 인하 넘어선 무역합의들 협상중"

    "韓·日·베트남·영국·EU…트럼프 팀이 자주 언급한 나라들" 베선트 재무 "첫 합의국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 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다 큰 무역 협상들을 진행 중이며 이 때문에 백악관의 무역 합의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폭스비지니스가 미 정부 소식통 2명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은 이러한 무역 합의들은 관세 인하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비즈니스는 "일본, 베트남, 영국, 한국, 유럽연합(EU)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무역 팀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나라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주 외국 통상 장관들로부터 무역 협상 관련 제안서 18개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제안서를 보낸 나라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22일 "많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 무역 팀에 전달된 18개의 제안서가 있다. 이는 각국이 우리 정부에 제안한 서면 제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57개 경제 주체(56개국+EU)에 차등적으로 매긴 상호 관세를 지난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한 이후 각국과 무역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의 협상이 매우 잘 되고 있다고 말해왔다"면서 "나는 일본과도 매우 실질적인 협상을 했다"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나는 (미국과) 첫 번째로 무역 합의를 하는 나라 중 하나가 인도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한다"고도 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27일 인도가 대미 무역 협상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측이 협상 범위를 농산물, 이커머스 등의 시장 개방 확대와 원산지 규정 관련 문제 등 19개로 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 무역 상대국 15∼18개국과의 합의에 "긴밀히

    04-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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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날씨(4월29일)

    (09:00) (자료=웨더아이) (서울=연합뉴스)

    04-2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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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AI, 챗GPT에 '쇼핑' 기능 추가…구글과 경쟁 가속화
    오픈AI, 챗GPT에 '쇼핑' 기능 추가…구글과 경쟁 가속화

    제품 검색시 추천 상품·이미지·리뷰 제시…외부 웹페이지 연결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오픈AI는 이용자가 챗GPT를 통해 상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용자들이 챗GPT에서 제품을 검색하면 챗봇은 여러 가지 추천 상품을 제시하고, 해당 상품들의 이미지와 리뷰를 보여준다. 이용자들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외부 웹 페이지로 연결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오픈AI는 "이용자들이 자연어로 매우 구체적인 질문을 해도 맞춤형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기능은 패션과 미용, 가정용품, 전자기기와 같은 카테고리에서 우선 적용되고 향후 더 많은 카테고리로 확대될 예정이다. 챗GPT의 기본 AI 모델인 GPT-4o에서 챗GPT 프로와 플러스 등 유료 이용자뿐만 아니라 무료 이용자도 쇼핑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챗GPT 계정이 없이 챗GPT 웹사이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오픈AI가 쇼핑 기능을 추가하면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과 경쟁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쇼핑은 구글의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로, 구글은 검색에서 제품을 우선 순위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벌어왔다. 오픈AI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챗GPT 내 검색 기능을 공식 출시했으며, 구글의 크롬과 같은 웹브라우저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책임자 닉 털리는 지난 2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구글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해소 방안 재판에서 크롬 브라우저에 대해 강제 매각 명령이 내려지면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는 검색 기능은 챗GPT 내에서 가장 인기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 중 하나로, 지난주에는 챗GPT를 통해 10억 건 이상의 웹 검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자들이 챗GPT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더라도 해당 업체로부터 제휴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오픈AI 측은 밝혔다.

    04-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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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車관세 충격 줄인다…관세중첩 없애고 부품관세 완화
    트럼프, 車관세 충격 줄인다…관세중첩 없애고 부품관세 완화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고율관세의 충격을 줄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이 같은 조치가 미국 내에서 제조되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외국산 부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하고 외국산 자동차에 여러 관세가 중첩되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번 방침은 자동차 고율관세 때문에 생산과 경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미국 내 자동차 업계, 노동계의 의견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자동차 제조업체, 위대한 우리 미국 노동자들과 중요한 제휴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번 합의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들에 보상하고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 제조를 늘리겠다는 약속을 표명한 업체들에게 발판을 마련해주는 방식으로 이뤄진 대통령 통상정책의 중대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jangje@yna.co.kr

    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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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에 훈장 '욱일중수장' 수여
    일본,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에 훈장 '욱일중수장' 수여

    (서울=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일본 정부는 29일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병(87)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 회장에게 '욱일중수장'(旭日中綬章)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욱일중수장은 일본 정부가 공공 분야에서 공을 세운 인물에게 주는 훈장인 욱일장 6개 가운데 하나다. 욱일장은 1875년에 제정된 일본 최초 훈장으로 대훈위국화장(大勳位菊花章)과 동화대수장(桐花大綬章) 다음으로 급이 높다. 1960년 4·19혁명 당시 전국대학생질서수습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한 김 회장은 지난해 국가보훈부가 주관한 정부 포상식에서 국민훈장 모란장도 받았다. 그는 4·19혁명 5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과 60주년 기념사업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3년부터는 4·19혁명 공법단체총연합회(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 의장으로 활동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외국인 107명을 포함해 국내외 인사 4천97명을 욱일장 수상자로 발표했다. son@yna.co.kr

    04-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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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푸틴 사흘 휴전 일방선언에 "또다른 조작 시도"
    젤렌스키, 푸틴 사흘 휴전 일방선언에 "또다른 조작 시도"

    러 군부인사 암살해온 해외공작 조직 격려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사흘 휴전 선언을 모종의 공작으로 규정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일일 연설에서 "지금 (상황을) 조작하기 위한 또 다른 시도가 있다"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모두 5월 8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5월 8일부터 10일까지 72시간 동안 휴전에 들어간다고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이 기간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절(5월 9일) 휴일과 맞물린다.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 러시아는 목요일인 5월 8일부터 연휴에 들어간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전면 휴전을 거부하며 부활절에 이어 다시 단시간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데 의문을 제기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부 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왜 5월 8일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러시아가 진정으로 평화를 원한다면 즉각 휴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비판적인 안보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일방적 휴전 선언을 여론전으로 간주한다. '러시아는 평화 협상에 진심으로 임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거부하고 공격을 일삼는 모양새를 연출하려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키려고 러시아가 여론전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9일에도 30시간의 부활절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번 전승절 휴전 선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민간인 공격을 비판하고 항구적 휴전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과 관련해 푸틴을 향해 "나는 그가 공격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 협정에 서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3년 넘게 러시아 군부 인사들을 암살해온 자국 해외공작

    04-29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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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백악관 "트럼프, 車관세 영향 완화 예정" <로이터>
    [속보] 백악관 "트럼프, 車관세 영향 완화 예정" <로이터>

    04-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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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총리 "전력 절반 복구…정전원인 어떤 가정도 배제안해"
    스페인 총리 "전력 절반 복구…정전원인 어떤 가정도 배제안해"

    포르투갈도 수도 리스본, 제2도시 포르투 전력공급 일부 재개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대규모 정전으로 이베리아 반도가 큰 혼란에 빠진 가운데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력이 28일 밤(현지시간) 늦게부터 복구되기 시작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날 밤 TV 연설에서 전력망의 절반가량에 대한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산체스 총리는 "전력망 데이터에 따르면 전력 공급의 거의 50%가 이미 복구됐고, 앞으로 몇 시간 동안 복구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면서 이웃나라 프랑스와 모로코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산체스 총리는 전력이 언제 완전히 복구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상당수 시민들은 29일에도 출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정전 발생 11시간 만에 별도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규모 정전 원인에 대해 당국이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가정과 가능성을 열어놓은 채 잠재적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강조했다. 포르투갈 역시 이날 밤늦게부터 수도 리스본과 제2 도시 포르투의 일부 지역의 전력공급이 재개되기 시작했으며, 29일에는 멈춰선 전력망이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페인의 EFE통신이 보도했다.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는 정전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모든 정황상 스페인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루 총리는 성명에서 "원인이 포르투갈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스페인과 (전력망이) 상호연결돼 있고 전체 정황은 이 모든 상황이 스페인에서 비롯됐음을 시사하고 있지만 추측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을 보다 잘 파악하기 위해 스페인 정부와 협력하고 있으며 포르투갈 정보 당국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의 주요 전기·가스 기업 REN은 공급이 중단됐던 전력망이 이날 밤늦게부터 균형을 되찾았다면서 29일부터 일반적인 전기 공급이

    04-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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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서 펼쳐지는 한국 현대무용…'정글'부터 '햄베스'까지
    英서 펼쳐지는 한국 현대무용…'정글'부터 '햄베스'까지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주영한국문화원은 내달 7∼24일 유럽에서 주목받는 한국 현대무용 축제인 제8회 코리안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지원으로 5개 한국 무용단이 참가해 런던, 맨체스터, 뉴캐슬, 본머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으로 내달 7∼8일 펼쳐지는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은 무용수 16명이 올라 이 행사 역대 최대 규모 무대가 된다. 각 무용수의 감각과 즉흥적인 상호 반응 속에서 탄생하는 원초적인 에너지를 담는다. 이어 9∼15일에는 'K-댄스 더블빌 시리즈' 공연이 펼쳐진다.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에서 영감을 받은 멜랑콜리 댄스 컴퍼니의 '제로그램', 현대무용에 영상기술을 결합한 최강 프로젝트의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 안무가 정지혜의 철학적 시선을 담은 '신세계'로 구성된다. 셰익스피어의 '햄릿'과 '맥베스'를 결합해 분노, 욕망, 혼란, 절망 등의 감정을 신체의 언어로 풀어낸 모던테이블의 '햄베스'가 20∼24일 이어진다. 선승혜 문화원장은 "새로운 시대의 한국 미학으로서 무용이 영국 내 여러 도시에서 펼쳐지는 만큼 양국의 문화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04-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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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여파에 한 달 뒤 美매장의 진열대 비게 될 것" 월가 경고
    "관세 여파에 한 달 뒤 美매장의 진열대 비게 될 것" 월가 경고

    자산운용사 아폴로, 對중국 145% 관세 부과에 따른 충격 분석 "운송·소매업 해고 사태 후 여름 침체 진입"…美재무는 협상 낙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이 다음 달이면 소매점의 텅 빈 진열대를 보게 될 수 있다는 월가의 경고가 28일(현지시간) 나왔다. 미 대형운용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는 최근 투자자 대상 설명자료에서 관세 정책 충격에 대해 "그 결과는 몇 주 내에 미국 내 가게들의 텅 빈 진열대와 팬데믹 때와 같은 물품 부족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CNBC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아폴로는 대중국 관세 부과의 실물경제 영향을 타임 테이블로 소개하며 관세 충격이 소비자는 물론 중국산 제품을 중간재로 사용하는 기업에도 해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산 수입품에 145%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발 미국행 컨테이너 예약은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아폴로는 중국산 수입품의 운송에 드는 기간을 토대로 5월 초중반에는 중국산 제품을 실은 컨테이너선의 미국 항만 도착이 중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중순에서 하순에는 트럭 운송 수요가 멈추면서 상점 진열대가 비게 되고 매장 매출이 하락하며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운송업계와 소매업계에서 해고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올여름 경기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아폴로는 분석했다. 최근 몇주 간 기업들의 신규 주문과 실적 전망, 자본지출계획 등이 가파르게 하락한 점이 미국의 경기침체 진입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아폴로는 설명했다. 한편 스콧 배선트 미 재무장관은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145%의 대중국 관세에 대해 "중국은 이 높은 관세 수준이 그들의 기업에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며 미중 무역협상을 낙관한 바 있다. pan@yna.co.kr

    04-2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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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민주당 "머스크, 정부 축소로 3조원대 벌금·책임 회피 가능"
    美민주당 "머스크, 정부 축소로 3조원대 벌금·책임 회피 가능"

    상원 보고서…"머스크, 자기 회사들 규제한 기관들에 영향력 행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정부효율부(DOGE) 활동으로 다수의 연방 기관을 좌지우지하면서 자신의 회사들이 직면한 총 3조원대의 벌금과 법적인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고 미국 민주당이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 상원 상설조사 소위원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일 기준으로 머스크와 그의 회사들이 11개 연방 기관으로부터 최소 65건의 실제 또는 잠재적 제재를 받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전체 65건 가운데 8개 기관의 40개 조처에 따라 머스크와 그의 회사들이 부담해야 할 잠재적인 재정적 책임이 최소 23억7천만달러(약 3조4천76억원)에 달한다고 추정했다. 이런 전체 금액 중에는 테슬라가 첨단 주행보조 소프트웨어 오토파일럿과 FSD(Full Self-Driving)에 대한 거짓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을 했다는 혐의로 부담할 수 있는 잠재적인 책임이 11억9천만달러(약 1조7천103억원)로 가장 컸다. 또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원숭이와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하며 동물복지법 위반으로 지적된 벌금 159만달러(약 23억원), 뉴럴링크가 자사 제품의 위험에 대해 거짓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을 했다는 혐의로 지게 될 수 있는 잠재적 책임 2억8천100만달러(약 4천39억원)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번 분석의 목적은 머스크와 그의 기업이 연방 공무원 감축과 연방 기관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통해 피할 수 있는 재정적 책임을 추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의 위치는 그가 감독을 회피하고 조사를 방해하며 소송을 없애는 것을 언제든지 가능하게 한다"며 "머스크가 현재 위치에서 얻고 있는 혜택의 놀라운 범위와

    04-2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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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학들, 트럼프 압박에 연대…'협상 레드라인' 등 공동논의
    美대학들, 트럼프 압박에 연대…'협상 레드라인' 등 공동논의

    WSJ "아이비리그 소속 대학 등 10곳 수뇌부 비공개그룹 구성"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척결을 빌미로 재정지원 중단을 위협하며 '대학 길들이기'에 나선 가운데 주요 대학들이 비공개 집단을 구성해 공동 대응을 논의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소속 명문대를 비롯해 주요 사립 연구대학 등 약 10개 대학의 총장 또는 이사진 등 최고위 인사들은 최근 서로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며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대학 측이 넘지 말아야 할 레드라인을 논의하는 등 대응 시나리오를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대학의 인사들은 대형 로펌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줄줄이 항복하며 요구 사항을 수용한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독립성 침해가 우려되는 정부 요구안을 1개 대학이 수용할 경우 다른 대학에 압력을 가하는 나쁜 선례가 될 수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에 대응해 대학들이 연대 전선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공동 논의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대학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독립성 침해 요구에 양보할 계획은 없지만, 백악관에 승리를 안겨주는 것처럼 보이는 표면적인 변화는 수용할 의사가 있음을 내비쳤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에 보낸 요구목록이 정부의 지나친 월권행위로 인식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정부는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근절 등을 이유로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폐기를 비롯해 입학정책과 교수진 채용에 정부가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 하버드대는 이 같은 요구가 학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수용을 거부했고, 트럼프 행정부가 수조원대의 지원금 중단 등 보복 조치에 나서자 이를 멈춰달라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pan@yna.co.kr

    04-2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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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분투칼럼] 미중러 뛰어넘는 'K-아프리카 전략' 짜야
    [우분투칼럼] 미중러 뛰어넘는 'K-아프리카 전략' 짜야

    김광수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장 [※ 편집자 주 = 연합뉴스 우분투추진단이 국내 주요대학 아프리카 연구기관 등과 손잡고 '우분투 칼럼'을 게재합니다. 우분투 칼럼에는 인류 고향이자 '기회의 땅'인 아프리카를 오랜 기간 연구해온 여러 교수와 전문가가 참여합니다. 아프리카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분석하는 우분투 칼럼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합니다. 우분투는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뜻의 아프리카 반투어로, 공동체 정신과 인간애를 나타냅니다.] 우리 정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이전에도 아프리카와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6년 11월 '상호이해 증진과 새로운 협력관계 및 발전방안'을 위해 제1차 한·아프리카 포럼(Korea Africa Forum·KOAF)을 하고, '2006 서울 선언' 이후 2022년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KOAF를 열었다. 경제적으로는 대한민국의 경제개발 경험 전수, 자원개발 협력, 국내기업의 시장진출 지원 등을 위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 KOAFEC) 장관급 회의를 2006년부터 진행해 2023년 부산에서 제7차 회의가 열렸다.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 정부가 그동안 구축해온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를 교류와 협력의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킨 것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그리고 연대'라는 주제로 지난해 6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에서 열렸다. 정상회의는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경제적·전략적·지정학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對)아프리카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는 지난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후 새로운 대(對)아프리카 전략 수립을 위해 주요 강대국의 아프리카 진출 전략을 고찰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는 국내의 여론과 반(反)프랑스 정서로 인해

    04-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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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5년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50억 달러 규모"
    "구글, 5년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50억 달러 규모"

    블룸버그 "더 큰 규모 자사주 매입과 AI 투자 신호"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50억 달러(7조2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파벳의 회사채 발행은 2020년 100억 달러 규모 이후 5년 만이다. 알파벳은 이르면 29일부터 유럽에서 첫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회사채는 만기에 따라 4개로 나뉘어서 발행되며, 가장 기간이 긴 15억 달러 규모의 40년 만기 채권은 미 국채 대비 70bp(1bp=0.01%포인트) 높은 수익률로 책정된다. 이는 처음에 제시된 최대 105bp보다 낮아진 수치다. 구글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사채 발행이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알파벳은 950억 달러 이상의 현금 및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3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주 250억 달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발표한 이달 초 60억 달러보다 큰 규모다. 알파벳을 비롯해 15개 기업이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달 24일 16개 사가 발행한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이는 이달 초 관세 발표로 인한 혼란 이후 채권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한 이후 회사채 평균 수익률은 지난 3일 5.06%에서 11일에는 5.55%로 급등했다. 그러나 미국이 무역 협상 의사를 밝히면서 지난 2주 동안 수익률은 꾸준히 하락해 지난 25일에는 평균 5.21%를 기록했다. taejong75@yna.co.kr

    04-2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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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1기 땐 생존 위해 일했지만 2기에선 국가와 세계 운영"
    트럼프 "1기 땐 생존 위해 일했지만 2기에선 국가와 세계 운영"

    비판 잡지와 인터뷰…'시그널게이트' 국방장관엔 "일 잘해낼 것" 지지 거듭 표명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2기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에 대해 "나는 국가와 세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집권 1기와 2기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첫 번째 임기 때는 부패한 사람들이 있어서 국가를 운영하며 생존해야 하는 2가지 일을 해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집권 2기에 대해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생각하면서 많이 즐기고 있다. 알다시피 내가 하는 일은 정말 심각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집권 1기 당시 정책을 수행하면서 백악관 참모와 내각의 반대에 부딪힌 것에 대한 불만들 드러내면서, 충성파 위주로 인선을 한 2기에서는 글로벌 관세 정책이나 우크라이나전쟁 휴전 중재,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작전 등 자신의 구상을 실행하면서 만족하고 있음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작전 기밀 정보를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서 지인들에게 부적절하게 공유해 논란이 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에 대해서는 "그는 일을 잘 해낼 것으로 본다"며 변함없는 지지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련, 적법 이민자나 범죄 경력이 없는 불법 이민자들도 추방된 문제에 대해 "이 세상에서 완벽한 것은 결코 없다"며 합리화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등 한때 사이가 안 좋았던 이들을 포함해 대부분 억만장자가 집권 1기 때와 달리 자신에게 협조적인 상황에 대해선 "단순히 더 높은 수준의 존중(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처음에 그들은 나를 몰랐고, 지금은 알게 됐을 것"이라고

    04-2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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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北에 매력적 상대 아냐…북러밀착으로 대화 더 어려워져"
    "美, 北에 매력적 상대 아냐…북러밀착으로 대화 더 어려워져"

    사일러 CSIS 고문 "러, 北에 생명선…새 국제질서 속 파트너 구축" 日 교수 "NPT 나쁜 선례 안돼"…韓佛 외교부 공동주최 유엔 토론회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의 협상 요구에 응할 가능성이 작아졌다는 전문가 평가가 나왔다. 북핵 문제를 예외로 인정할 경우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핵무기 비확산 체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북한의 비핵화를 더욱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국·프랑스 외교부 공동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북러 간 상호작용과 관련해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압력을 통해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는 대화 상대로 되돌리려는 모든 전략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 입장에서 미국은 매력적인 상대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 가능성을 반복적으로 시사해 왔지만, 북러 관계 밀착 이후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에 응할 유인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일러 선임고문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러시아는 북한에 생명선을 던졌다"며 특히 오랜 핵 개발 기간 상대적으로 악화한 북한의 재래식 무기 능력이 러시아의 지원을 통해 현대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새롭게 부상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북한과 러시아는 파트너 관계에 있다"며 "그들을 '추축국'이라고 부르든, 토니 블링컨 전 미 국무장관이 최근 기고문에서 언급했듯 '수정주의적 독재국가들'이라로 부르든, 이들은 규범과 행동을 공유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했던 일들을 서로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핵확산: NPT 체제에서의 지속적 도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제11차 NPT 평가회의 제3차 준비위원회 회의가 유엔본부에서

    04-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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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비상사태 선포(종합3보)
    스페인·포르투갈 대규모 정전…비상사태 선포(종합3보)

    도로·철로·항공편 대혼란…통신·ATM 서비스 등도 차질 정전 원인 아직 규명되지 않아…스페인, 밤 8시 이후 35% 복구 주스페인 대사 "한국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정오께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대규모 정전으로 인프라가 마비되는 사태가 났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날 정전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등 대부분 지역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등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 스페인과 국경을 맞댄 프랑스 남부 일부도 피해를 봤다. 스페인 전력망 관리업체인 레드엘렉트리카는 정전의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오후 8시35분 기준 스페인 전력 용량의 35% 이상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다만 전국적으로 완전히 전력 공급이 이뤄지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내무부는 정전 사태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대규모 정전 피해를 본 지역에서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교통이 마비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일부 중요 건물 주변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해야 했다. 지하철과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운행을 멈추면서 사람들이 갇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스-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한 영상에서 시민들에게 이동을 최소화하고 가능하면 현재 위치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했다. 일부에선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돼 시민들이 철로 위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오스카르 푸엔테 교통부 장관은 엑스에 "전력 공급이 복구되는 즉시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오늘 중으로 중장거리 열차 운행이 복구되긴 어려워 보인다"고 적었다. 스페인 공항을 관리하는 AENA는 전국 공항이 예비 전력 시스템으로 운영 중이며 일부 항공편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일부 이동통신망에서는 전화 연결도 먹통이 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했다.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 대회도 갑작

    04-2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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