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최근 한달새 피해상담 18건…9개 사이트 폐쇄 조치"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A씨는 지난 4일 유명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룰루레몬 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인스타그램 광고를 보고 반바지 등을 9만원대에 구매했다. A씨는 실제 결제된 대금이 구매금액보다 많아 룰루레몬 공식몰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나 주문 확인이 안 된다는 엉뚱한 답변을 받았다. 알고 보니 A씨가 상품을 구매한 곳은 룰루레몬 공식몰을 사칭한 해외 쇼핑몰이었고 A씨는 구매액을 돌려받지 못할 상황에 놓였다. 최근 룰루레몬 판매 사기로 의심되는 해외쇼핑몰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룰루레몬 관련 온라인 쇼핑몰 피해 상담 건수는 18건에 달했다.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보고 대금을 결제했으나 상품을 배송받지 못했거나 구매액을 환급받지 못한 사례다. 피해 소비자들은 모두 A씨처럼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해외쇼핑몰에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쇼핑몰은 룰루레몬 공식몰 도메인(shop.lululemon.com, lululemon.co.kr)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 표출되는 영상이나 제품 구성, 사진까지 유사해 소비자들의 혼돈을 유발했다. 소비자원은 현재까지 사기로 의심되는 9개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확인해 폐쇄 조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상가보다 대폭 할인하는 해외쇼핑몰의 경우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크므로 구매 전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 등을 통해 피해 사례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구매한 제품이 30일 이상 배송되지 않거나 다른 제품이 배송되는 등의 피해를 봤다면 결제에 사용한 신용·체크카드사에 거래승인 취소를 요청할 수 있다. 결제 내역, 피해 자료 등의 증빙자료를 갖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상담받는 것도 가능하다고 소비자
04-17 15:1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가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에 대한 담배 제조사의 책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7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에서 김정명 의원(동서학, 서서학, 평화1·2동)이 대표 발의한 '담배 제조물의 결함 인정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 의원은 "담배 제조사들이 그동안 소비자에게 유해 성분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고 저타르, 저니코틴 등 표현으로 국민을 속이고 제품의 위험성을 축소·은폐했다"며 "이는 명백한 표시상의 결함이자 제조물 책임법에 따라 제조사의 책임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담배회사 책임 규명 소송 항소심과 관련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과 사회적 비용에 대해 제조사가 적극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건의안은 국무총리실과 국회의장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실, 각 정당,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전달된다. 흡연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손실 책임을 담배 회사에 물어야 한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흡연은 개인 선택이며 책임 소지가 없다는 담배회사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가운데 다음 달 항소심의 마지막 변론이 예정됐다. sollenso@yna.co.kr
04-17 14:06과천·성남 재건축 기대감에 상승폭 확대…세종도 상승 전환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1주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한 수준이었다. 서울 전체로는 집값이 상승했으나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됐으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서초구(0.11→0.16%), 강남구(0.20→0.16%), 송파구(0.16→0.08%) 등 강남 3구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강남·송파구는 상승 폭이 줄었다. 성동구(0.20→0.23%), 동작구(0.09→0.16%) 등은 상승폭이 서울 평균을 상회했으나 전주의 상승 폭에는 못 미쳤다. 중랑구(-0.02%)는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 전환했고, 노원(0.00%)을 전주에 이어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의 상승세 지속에도 인천과 경기가 나란히 0.01% 하락하며 수도권 상승률은 0.02%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기지역에서도 과천(0.19→0.35%), 성남 수정구(0.06→0.20%)·분당구(0.09→0.13%)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일부 지역은 상승폭을 키웠다. 한동안 집값 침체가 지속된 세종시(-0.07→0.04%)도 대통령실 이전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다만 지방(-0.05→-0.04%), 5대 광역시(-0.06→-0.06%), 8개도(-0.05→-0.03%) 등은 하락세를 지속해 서울과 지방 간 집값 양극화가 심화하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내리며 4주 연속 하락했다. 한 주 전보다 낙폭은 0.01%포인트 줄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
04-17 14:00(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휴대용 보조배터리는 대부분의 가정에서 사용하는 생활필수품이지만 화재 위험이 뒤따라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3개 기관은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을 담은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안전 수칙에는 ▲ 충전 완료 후 신속하게 전원 분리 ▲ 금속류와 분리해 보관 ▲ KC 인증 제품 사용 ▲ 고온·다습한 환경에서의 보관·사용 금지 ▲ 사용 전 정격 전압·전류 확인 ▲ 이불 등 가연성 소재 위에서 충전 금지 ▲ 배터리 상태 주기적 점검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보 포스터는 소비자단체와 한국주택관리협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배포된다. 소비자원은 "이번 홍보 캠페인을 통해 휴대용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lucho@yna.co.kr
04-17 11:33"미닛메이드 오렌지과즙 함량 82%→30% 충분히 설명 안 해"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해 1분기 맛김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20% 넘게 오르는 등 22개 품목 가격이 일제히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1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7개 생활필수품을 가격을 조사한 결과 22개 품목의 가격이 작년 동기보다 평균 4.2%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맛김(20.4%), 간장(10.1%), 커피믹스(7.9%), 고추장(6.2%), 케첩(5.9%)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0.1%로 나타났다. 맛김 가격은 작년 상반기까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기후변화 등으로 올라 작년 6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은 20.9%,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 가격은 19.8% 각각 올랐다. 센터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지난 달 물김 산지 가격은 작황 호조로 작년 같은 달 대비 42% 하락했으나 마른김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인다"며 "낮아진 물김 가격이 마른김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또 샘표식품[248170]의 양조간장501 등 간장 가격은 최근 주원료인 대두·밀가루·소금 가격이 하락한 만큼 가격 인하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올해 1분기에 19개 품목 가격이 올랐고 18개는 내렸다. 작년 4분기보다 가격이 오른 상위 5개 품목은 커피믹스(5.8%), 아이스크림(4.5%), 시리얼(3.0%), 마요네즈(2.0%), 햄(2.0%) 순이었다. 반면 두루마리 화장지(-2.7%), 식용유(-2.5%), 두부(-1.8%), 맛살(-1.4%), 기저귀(-1.1%) 등의 품목은 가격이 하락했다.
04-17 11:01지난달 기준 전국 1만59개 업소 지정…가격·청결평가 등 지정기준 강화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착한가격업소'가 1만곳을 돌파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서울 관악구 한 주택가에 있는 한식집에서 1만번째 착한가격업소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착한가격업소는 좋은 서비스를 주변 상권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가게다. 1만번째로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대표 메뉴인 순대국밥을 인근 상권보다 1천500원 저렴한 8천원에 제공해 지역민에게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줘 왔다. 착한가격업소는 2011년 2천여곳이 개소하며 시작된 이후 2023년 정부의 본격적인 지원을 통해 7천여곳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민간 협업과 대국민 공모 등을 통해 올해 1만개를 넘어서게 됐다. 올해 3월 기준 전국 착한가격업소는 1만59곳이다. 작년 12월(9천723곳)보다 546곳이 새로 지정되고, 210곳은 지정이 취소됐다. 착한가격업소 지정이 취소된 이유는 ▲ 휴·폐업(125곳) ▲ 지정 기준 미달(34곳) ▲ 자진 취소(13곳) 등이다. 지정기준에 미달한 가게는 가격 인상으로 착한가격 메뉴가 인근 상권 대비 평균 가격 이상이 되거나 위생 상태 미흡 등으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등이다. 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가 양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지자체와 함께 소비자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소개했다. 착한가격업소 누리집(goodprice.go.kr)에 '업소정보 오류신고' 기능을 신설해 국민 누구나 가격 등의 정보 오류를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언론보도나 착한가격업소 누리집 내 '소비자신고센터'에 의견이 들어오면 지자체가 우선 개선 조치하고, 행안부도 직접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1월부터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정 기준도 강화했다. 가격 기준을 기존 '평균 가격 이하'에서 '평균 가격 미만'으로 조정해 실질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업소만 지정될 수 있도록
04-17 10:00특별 장터도 추가 운영…먹거리에 흥겨운 공연까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 에누리장터가 이번 주말 문을 연다. 인제 에누리장터는 인제군 사회적경제기업, 농특산물 판매자, 제조업체, 외식업체 등 40여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에누리장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정중앙휴게소에서 개장식과 기청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매월 첫 주말에는 장소를 달리해 특별장터를 추가 운영한다. 또 지역 내 각종 행사장과 축제장을 찾아가는 특별 에누리장터도 함께 운영해 특산품을 홍보한다. 에누리장터에서는 신선한 농특산물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K-팝, 국악, 클래식, 아카펠라,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처음으로 도입한 '뿜뿜 페스티벌'은 지역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축제로, 댄스, 노래자랑, 연주, 장기자랑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장터 관계자는 "에누리 장터를 우수한 농특산물과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04-17 09:52(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LX하우시스는 프리미엄 벽지 'LX Z:IN(지인) 벽지 디아망'의 2025년형 리뉴얼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2년 만에 리뉴얼한 디아망 벽지에는 회벽, 스톤, 직물, 페인팅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표면 질감 디자인이 대거 추가됐다. 또 세로 폭이 일반 벽지(600㎜ 수준)보다 대폭 넓어진 1천800㎜ 수준의 대형 사이즈 제품 라인도 새롭게 선보였다. 2018년 출시 당시 획득한 환경성적표지인증을 이번 신제품도 유지해 실내 공간에서 사용해도 안전한 높은 친환경성도 확보했다. LX하우시스는 "2025년형 디아망 벽지는 풍성한 두께감과 입체감을 살리는 표면 질감 디자인과 색상, 대형 사이즈 라인을 대거 추가해 국내 고가 프리미엄 벽지 시장에서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고하게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ice@yna.co.kr
04-17 09:00(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3년 연속으로 기획재정부 주관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조사는 공공기관의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2024년도에는 정부 산하 18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소비자원은 기관 설립 이래 역대 최고 점수인 92.6점을 기록했다. 특히 소비자 피해구제 및 교육 등 전 사업 분야에서 목표점수를 초과 달성했다. 소비자원은 피해구제 신청서 간소화 등 민원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교육 분야에서도 소비환경 변화를 반영해 교과목을 구성하는 등 노력했다. 윤수현 소비자원장은 "3년 연속 고객 만족 우수기관 선정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국민의 기관'이라는 미션과 비전을 실천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환경 변화를 반영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04-16 14:46(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애플의 최신 칩을 탑재한 맥북 에어 신제품이 16일 국내 정식 출시됐다. 이날부터 애플 스토어 온오프라인 매장과 애플 공인 인증 리셀러 매장 등에서 신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맥북 에어 신제품은 이전 모델인 M3 칩보다 더욱 빨라진 M4 칩을 탑재했으며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애플 인텔리전스를 포함한 AI와 머신러닝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진 및 영상 편집 등 고사양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애플은 이번 제품을 출시하면서 메탈 질감의 스카이블루 색상을 기존 맥북 색상 라인업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신제품은 스카이블루,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네 가지 색상으로 제공된다. 맥북 에어 13 모델의 가격은 159만원부터, 맥북 에어 15 모델은 189만원부터 시작한다. hyun0@yna.co.kr
04-16 14:20해양에너지 "광주시 소매요금 7년간 동결 탓…비용 인상해야"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해양에너지 측이 이달부터 관내 신축 건물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해양에너지 측은 공급 중단이 아닌 지연이라고 반박하며 도시가스 신규 공급 중단은 공급 비용 동결에 따른 것이라며 '요금 인상론'에 불을 지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에너지가 4월부터 광주시 소재 신축 건물에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 지역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해양에너지 측에 확인한 결과, 도시가스 요금 경제성이 떨어져 4월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며 "해양에너지가 지역민 생존권을 볼모로 광주시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기자본 맥쿼리 자산운용에 인수된 해양에너지가 투기자본의 이윤을 위해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행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광주시는 즉각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양에너지 측은 "도시가스 중단이 아닌 지연"이라고 반박했다. 해양에너지는 입장문을 내 "광주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이 수년간 동결됨에 따라 투자 여력 감소로 일부 지역에서의 도시가스 신규 공급이 불가피하게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진보당이 중단으로 확대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를 제외한 16개 지자체가 공급 비용을 인상했으나, 광주시만 7년째 동결을 유지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신규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급 비용의 정상화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맥쿼리 측의 이윤 추구를 지적한 것에 대해 "어디까지나 투자재원 확보의 구조적 어려움에서 비롯된 문제이며, 주주사와는 연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pch80@yna.co.kr
04-16 12:46신차 출시·투자 계획은 언급 안 해…"몇 주, 몇 달 뒤 계획 공유"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출시…55인치 초대형 LED화면 장착 (광명=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여파로 제너럴모터스(GM) 한국 사업장(한국GM)의 국내 철수설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한국GM 부사장이 철수설을 '루머'로 일축하며 국내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6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더 뉴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 행사에서 "저희는 추측성 루머(철수설)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게 될 것이며, 이미 수립한 한국에서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콜로시 부사장을 비롯한 한국GM 경영진은 이날 구체적인 국내 신차 출시 및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콜로시 부사장은 "몇 주 후, 그리고 몇 달 후 계속 새로운 제품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유해 드릴 것이라고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올해 초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철수 위기가 거론된 가운데 국내 사업 지속 의지를 꾸준히 드러내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 부평공장에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 신차 2만1천대 생산 물량을 추가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노조에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윤명옥 한국GM 최고 마케팅책임자(CMO) 겸 커뮤니케이션 총괄(전무)은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서 정상적인 상태로 가동하고 있고, 시장의 수요에 맞게 공급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에서의 생산량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국GM은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의 계약을 받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
04-16 12:23소비자원, 자외선차단제 40종 검사해 2종 적발…환불키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질의 사용 한도를 초과한 선크림 2종이 적발됐다. 해당 제품은 디오메르 데일리 썬크림과 바랑소리 보담도담 해오름 가리개 등 2종이다. 판매업자는 이들 제품의 판매 중단과 환불을 결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자외선차단제 40종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4-메칠벤질리덴캠퍼'(4-MBC) 함량이 사용 한도인 4%를 초과한 제품 2종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물질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유기 자외선 차단성분이다. 체내에 다량 흡수되면 내분비계 교란 물질로 작용해 호르몬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유럽연합은 다음 달부터 4-MBC의 화장품 사용을 금지하고 내년 5월부터는 4-MBC가 함유된 제품의 유통을 금지할 예정이다. 디오메르 데일리 썬크림과 바랑소리 보담도담 해오름 가리개의 4-MBC 함량은 각각 5%로 확인됐다. 이들 2종의 책임판매업자인 초콜릿코스메틱은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 중단과 재고 폐기를 완료했고, 판매된 제품의 구입대금을 환불하기로 했다.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환불은 초콜릿코스메틱 고객상담실로 문의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1372소비자상담센터(☎1372)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라고 안내했다. noanoa@yna.co.kr
04-16 12:00소비자연맹 "무료 이벤트 참여했다가 계좌서 돈 빠져나가"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육아카페에서 진행한 산모 교실에서 상조 서비스 무료 체험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수 십만원씩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340명이 넘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네이버 육아카페가 주최한 산모 교실 참여자 수백 명이 상조 상품이 무료인 줄 알고 가입했다가 회비가 자동 인출되는 피해를 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연맹은 "해당 카페는 회원 수가 15만명으로 전국에서 매달 30차례 이상 산모 교실을 운영해왔다"며 "상조 상품 대리계약 체결업체가 산모 교실에서 '5개사 상조 서비스를 9개월간 무료 체험하고 이후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고 유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몇 달간 상조 서비스 월회비 20만원 안팎을 매달 계약자 통장에 입금해줬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무료 체험'이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지난 달 해당 업체가 잠적하면서 상조회비 대납이 이뤄지지 않고 계약자 통장에서 월회비가 빠져나가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연맹은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가 343명인데 아직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가 많아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생년월일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2차 피해도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모 교실을 주최한 육아카페 측은 상조 가입 피해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카페 운영자가 영리 목적으로 회원의 정보를 활용하면 이에 대한 법적 책임과 함께 손해배상에 대한 부분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맹은 "상조업체는 대리 가입·대리수납 등 불법행위가 없도록 관리 감독을 강화하라"며 "소비자도 무료 체험이라며 계좌정보를 요구하는 경우 업체의 실체와 계약서, 계약 내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noanoa@yna.co.kr
04-16 11:12한국소비자원 3월 외식비 공개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서울에서 소비자가 많이 찾는 주요 외식품목인 김밥과 비빔밥 가격이 지난달에도 올랐다. 서울에서 평균 가격 기준 1만원을 들고 먹을 수 있는 메뉴는 김밥과 자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백반뿐이다. 1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에서 김밥 한 줄의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3천538원에서 지난달 3천600원으로 62원 올랐다. 김밥은 2022년 7월까지만 해도 2천원대였다. 김밥값은 2022년 8월 3천원대로 오르더니 작년 11월 3천500원대로 뛰었다. 비빔밥 가격도 지난 2월 1만1천308원에서 지난달 1만1천385원으로 77원 올랐다. 비빔밥 한 그릇 값은 2017년 8천원선에서 2021년 6월 9천원선, 2023년 1월 1만원선, 작년 9월 1만1천원선이 됐다. 자장면(7천500원), 칼국수(9천462원), 냉면(1만2천115원), 삼겹살 1인분(200g·2만276원), 삼계탕(1만7천346원), 김치찌개 백반(8천500원) 가격은 전달과 동일하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재료비와 인건비, 가게 임대료, 전기·수도세가 꾸준히 오르면서 서민이 부담 없이 한 끼로 즐기던 면 요리 등 외식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서울 지역 개인 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2천538원, 목욕비는 1만692원으로 전달과 같다. noanoa@yna.co.kr
04-16 10:4524인치 휠로 안정·민첩한 주행성능…6.2L V8 엔진으로 최고 426마력 (광명=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가 국내에 상륙했다. 캐딜락은 16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에스컬레이드 미디어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2021년 국내에 소개된 5세대의 부분변경 모델로 외관부터 실내까지 완전변경급의 변화를 거쳤다고 캐딜락은 설명했다. 전·후면에는 새 디자인의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라이팅 시스템이 적용됐다. 리릭 등 캐딜락 전기차에 적용된 디자인을 반영해 내연기관차면서도 전기차다운 세련미를 갖췄다. 이번 모델에는 에스컬레이드 역사상 가장 큰 24인치 휠이 장착됐다. 풀사이즈 SUV의 존재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낸다. 실내에는 여느 차량보다 훨씬 큰 55인치의 커브드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이 장착돼 눈길을 끈다.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시야를 가득 채우는 '필러 투 필러'(Pillar to Pillar) 디스플레이다. 이 디스플레이는 8K 해상도의 35인치 운전석 스크린과 4K 해상도의 20인치 동승석 스크린으로 구성됐다. 콘솔에는 커맨드 센터 디스플레이를 따로 장착해 공조 기능과 시트 조절 등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이번 모델에는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을 내는 6.2L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주행 조건에 따라 엔진 실린더 작동 패턴을 달리하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가 적용돼 연료 효율성을 높인다. 주행감을 위해서는 캐딜락의 시그니처 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4.0 시스템을 적용했다. 초당 1천회 이상의 정밀한 노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시간으로 서
04-16 10:30(태안=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한가격업소 12곳을 추가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태안지역 착한가격업소는 28곳(음식점 24곳·이미용업소 3곳·숙박업소 1곳)으로 늘었다. 다만 기존 21곳 중 가격을 인상해 다른 업소와 차이가 없어진 5곳은 착한가격업소 지정이 취소됐다.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되면 해충방제 등 위생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종량제 봉투를 비롯한 위생용품이 지원되며, 업소별 맞춤형 인센티브 물품도 제공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착한가격업소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착한가격업소 지정과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경제정책팀(☎ 041-670-2678)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단순 지정에 그치지 않고 매년 2차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지정업체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04-16 09:18환율 상승에도 2월보다 0.4%↓…수출 물가는 0.3%↑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지난달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국제유가가 한 달 새 7% 내리면서 수입 물가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20년 수준 100)는 143.04로, 2월보다 0.4% 하락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부터 넉 달 내내 오르다가 2월(-1.0%)과 3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원재료가 3.3% 하락했고, 중간재(0.7%), 자본재(1.6%), 소비재(0.9%)는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광산품(-3.7%), 석탄·석유제품(-3.2%)의 하락률이 두드러졌다. 세부 품목 중에서는 원유(-6.2%), 나프타(-3.9%), 프로판가스(-2.4%), 이차전지(-3.5%) 등이 크게 내렸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수입 물가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2월 평균 1,445.56원에서 3월 평균 1,456.95원으로 0.8% 상승했다. 반면 국제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월평균·배럴당) 77.92달러에서 72.49달러로 7.0% 내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향후 수입 물가 흐름에 관해 "4월 들어 두바이유가 전월 평균보다 5.4% 정도 하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0.3% 소폭 상승했다"며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수입 물가에는 유가 하락 영향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수입 물가 조사가격에 관세가 포함되지는 않지만, 관세에 따른 글로벌 경기, 시장 수급 상황, 업체별 가격 책정 전략 변화가 수입 물가에 영향을 줄 수는 있다"면서 "정책 불확실성이 크고 상하방 요인이 모두 있다 보니 언제 얼마나 영향이 나타날지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3월
04-16 06:00(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에 한용호 전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감시국장이 임명됐다고 16일 밝혔다. 임기 3년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은 소비자원장이 제청하고 공정위원장이 임명한다. 한 신임 위원장은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 및 국제카르텔과장, 시장감시총괄과장, 서비스업감시과장, 기업집단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해운 담합, 카카오모빌리티 콜 몰아주기와 차단 사건 등을 처리한 바 있다. 이동통신 3사의 5G 속도 허위·과장 광고와 쿠팡의 검색 순위 조작에 따른 소비자 기만행위를 제재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당사자 간의 양보와 타협에 기반해 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 집단분쟁 사건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 대규모 소비자 피해의 실질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ucho@yna.co.kr
04-16 06:00(곡성=연합뉴스) 전남 곡성군은 출범 2년을 맞이하는 지역 공식 온라인 쇼핑몰 '곡성몰'이 매출 15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곡성몰에는 관내 120여 농가와 업체가 참여해 쌀, 한우, 토란 가공식품 등 560여 종의 고품질 농축특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고 있다. 입점 업체는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인하는 한편, 수익 일부를 지역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04-15 16:57전국 ㎡당 평균 분양가 572만원…전월 대비 0.7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지난달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3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572만원으로 전월(576만3천원)보다 0.74% 내렸다. 서울의 평균 분양가는 전월과 동일한 1천339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평균 분양가는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 평균 분양가격을 산출한 것으로, 최근 서울에서 분양 물량이 없어 평균 분양가가 제자리걸음을 했다고 HUG는 설명했다. 수도권은 858만3천원으로 0.60% 올랐으며 기타 지방도 2.13% 오른 470만3천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564만5천원으로 4.68% 하락했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것은 지난달 지방의 분양 물량이 수도권보다 더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은 총 6천590가구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 물량은 2천346가구(35.6%)였다. 기타 지방에선 전월보다 1천688가구 많은 3천844가구가 공급됐으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에선 400가구가 분양됐다. lucid@yna.co.kr
04-15 16:10동구 대별동 송일구씨, 3중 하우스 2천㎡ 규모 재배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김소연 기자 = 대전 동구 대별동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송일구(43) 씨가 15일 '씨 없는 포도'인 델라웨어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송 씨는 40여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로부터 포도 농사를 물려받은 농업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중 시설(비닐)하우스 4동(2천㎡)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정성껏 포도를 재배해 왔다. 이번에 출하된 델라웨어는 일반 노지 포도보다 3∼4개월 빠른 시기에 산내농협을 통해 출하ㆍ판매된다. 전국 백화점과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델라웨어는 품질이 우수하고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품종으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평균 당도는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의 14∼15브릭스보다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도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시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해 병해충 방제, 배수 및 시비 관리, 동해 피해 방지 등 실질적인 영농 기술 지도와 생육 상태 점검 등을 지속해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내 지역에서는 현재 100여개 농가가 델라웨어 포도를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출하량은 약 400t 정도로 전망된다. 김영훈 농협 대전본부장은 "산내 델라웨어포도는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대전시 동구 고향사랑기부제 대표 답례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대전의 우수한 농산물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04-15 15:30금융위,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 전략과 방안 발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금융위원회는 이달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15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장애인 단체, 관계기관 등과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 간담회'를 개최하고 장애인 금융 접근성 제고 전략과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방안에는 장애인의 금융거래 불편 해소, 장애인 전용 상품 및 서비스 활성화, 장애인 금융피해 방지 과제 등이 담겼다. 먼저 금융위와 관계기관은 시각장애인 금융 소비자가 요청할 경우 모든 은행에서 점자 서류나 음성 변환된 형태로 계약서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고, 증권이나 보험 등 다른 업권에서도 업권별 장애인 응대 매뉴얼 개정을 추진한다. 청각장애인이 은행 영업점에서 각종 계약을 체결할 때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텍스트 상담 서비스도 전 은행권에서 제공하도록 개선된다. 장애인 금융 소비자 대상 우대 상품과 서비스도 활성화한다. 일부 증권사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오프라인·ARS 주식거래 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더욱 많은 증권사로 확산한다. 일반 보장성 보험보다 높은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애인 전용보험 전환 제도' 홍보를 강화하고, 장애인 전용상품 개선방안도 검토한다. 아울러 발달장애인 등이 대출사기 같은 범죄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장애인 대상 금융 교육을 강화하고, 눈높이에 맞춘 대출상품 안내서를 마련한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금융의 포용성 강화는 "지속 가능한 '금융혁신'과 '금융안정'의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며 "정부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고령층·청년 등 금융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금융결제원과 시각장애인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김훈 연구원이 시각장애인용 음성 일회용 비밀번호 발생기(OTP) 사용을 시연했다. srchae@yna.co.kr
04-15 15:00KAIST 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 기자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천연 폴리페놀 활용 탈모 방지 샴푸를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원창업기업 '폴리페놀팩토리'가 탈모 기능성 볼륨 스프레이 신제품을 선보였다. 폴리페놀팩토리는 15일 서울 중구 제비한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탈모와 스타일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그래비티 헤어 리프팅샷'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폴리페놀팩토리는 2023년 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식물 유래 화합물인 폴리페놀을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출시 만 1년을 맞은 탈모 방지 샴푸 '그래비티'가 주력 제품으로 100만 병 생산, 누적 매출 188억원 기록 등을 달성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탈모기능성 토닉(화장수) 형태로 탈모 증상 완화와 함께 화학 세팅제 없이 뿌리 볼륨과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기존 그래비티 샴푸에 쓰인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LiftMax308TM)를 미스트형 토닉에 최적화했다. 이 성분은 고목 껍질이 높은 열에도 타지 않는 원리에서 착안한 원료로, 모발 단백질에 결합해 보호막을 만들면서 드라이나 고데기 등 강한 열 자극에도 모발 손상을 방지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시연에서 리프팅샷을 뿌린 모발에 불을 갖다 대자 타지 않고 모발이 유지되는 모습이었다. 이 교수는 "산불이 나면 싹 평지가 될 것 같지만 실제로 나무는 그대로 있는 게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라며 "총알에도 뚫리지 않는 강함을 가진 이런 특성이 자연에도 있는데 너무 화학물질에 의존하고 있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폴리페놀 성분 장점을 극대화한 탈모 기능성 토닉 성분은 뿌리로 흡수되고, 세팅제를 쓰지 않아 굳거나 끈적이지 않는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실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1회 사용으로 48시간 뿌리 볼륨이 유지됐고 30명 대상 임상 시험에서 2주간 사용 시 탈모 증상이 61% 완화되는 것
04-15 14:49(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가방 제품의 가격을 3%가량 인상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이날 '알마BB'(모노그램)의 가격을 기존 260만원에서 268만원으로 약 3% 올렸다. 알마BB(에피) 가격은 기존 277만원에서 285만원으로 약 2.9% 인상됐다. 이 외에 네오노에BB(모노그램)는 297만원에서 305만원으로 약 2.7% 올랐다. 루이비통은 지난 1월 18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핸드백 가격을 올린 바 있다. 고물가와 가격인상 행진에도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에루샤'는 작년 한국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에르메스코리아는 작년 매출 9천643억원과 영업이익 2천667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1%, 13% 각각 증가한 수치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6% 증가한 1조7천484억원이었다. 작년 영업이익은 3천891억원으로 36% 급증했다. 샤넬코리아의 작년 매출은 1조8천446억원으로 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천695억원으로 1% 줄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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