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서베이] 이 자소서 챗GPT가 쓴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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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➊ 챗GPT로 자소서 작성
서베이➋ 상여금 주는 기업 최저치
[사진=연합뉴스]


'자기소개서'는 기업에서 지원자를 일차로 판별하기 좋은 수단이다. 그러나 최근 챗GPT의 활용이 보편화하면서 자기소개서의 변별력에 의문이 생기고 있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캐치가 취업준비생 1379명에게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챗GPT를 활용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10명 중 6명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작성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서'가 63.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챗GPT가)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을 제공해서(15.0%)' '맞춤법 등 정확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15.0%)'가 이었다.

반면 챗GPT를 활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표절 등 위험성이 있어서(35.0%)'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진정성 및 독창성이 부족해서(25.0%)' '챗GPT를 잘 몰라서(18.0%)' '잘못된 정보 제공의 가능성이 있어서(13.0%)' '챗GPT의 성능이 의심돼서(7.0%)' 등의 답변이 많았다.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용도로는 '지원 기업 및 직무 분석에 활용(49.0%·이하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 추석 상여금 지급 기업 역대 최저치

이번 추석에는 명절 상여금을 주는 기업의 비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할 예정이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470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47.7%가 '추석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복수응답)'가 1위로 꼽혔다. 그다음으로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0%)'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0%)'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서(9.8%)' 순이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224개사)의 경우, 평균 지급액은 66만5600원이었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4.9%·복수응답)'를 제일 많이 꼽았다.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7.1%)'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20.5%)' '추석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0.7%)'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실적이 좋아서(4.5%)' '경영 상황이 나쁘지 않거나 회복세여서(3.1%)'라는 응답도 있었다.

그렇다면 추석 선물을 지급하는 기업은 얼마나 될까. 78.3%의 기업이 선물을 지급한다고 답했다. 평균 선물 비용은 8만1000원이었다. 선물 품목으로는 '햄‧참치 등 가공식품(45.1%·복수응답)' '배‧사과 등 과일류(21.5%)' '한우‧갈비 등 육류(15.8%)' '건강보조식품(10.1%)' '화장품‧생활용품(7.6%)'이 있었다.

선물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102개사)은 그 이유로 '상황이 안 좋아 지출 감소가 필요해서(40.2%·복수응답)' '상여금을 주고 있어서(39.2%)'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해서(23.5%)'를 들었다.

김하나 더스쿠프 기자
nayaa1@thescoop.co.kr

조서영 더스쿠프 기자
syvho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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