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만든 한반도 평화, 소중한 추억"
6일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미국 제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며 "멜라니아 여사와 가족들에게도 축하와 우정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썼다.
이어 "나는 대통령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며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며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 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미 현지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선거 캠프는 펜실베이이나는 물론 알래스카에서도 승리했다면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했다고 선언했다. 미 대선은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달성하는 후보가 승리하는 구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