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서 90대母, 70대子 숨진 채 발견…유서에는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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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1.07.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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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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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실종신고 접수에 경찰 수색…발견 당시 숨진 상태
차 안에서 유서 발견…사인 파악 위해 국과수 부검 의뢰
자료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안 = 김인희 기자] 인천 영종도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8시 50분쯤 90대 여성 A씨와 그 아들인 70대 B씨가 실종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쯤 인천 중구 운남동의 한 도로에 돼 주차돼 있던 차량 내부와 바로 옆 도로에 쓰러져 있는 A씨 등 2명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던 상태였다. 주차된 차량에서 '미안하다'는 취지의 유서도발견됐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모자 사이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로부터 1차 구두 소견은 받았다"면서도 "현재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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