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송영길 오늘 1심 선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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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08. 오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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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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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가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결심 공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1심 결과가 8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1심의 선고공판을 연다.

송 대표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기 위해 2021년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당 국회의원과 지역본부장에게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2020년 1월∼2021년 12월 정치활동을 지원·보좌하는 외곽조직인 사단법인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기업인 7명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의 불법 정치자금 총 7억63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송 대표에게 징역 9년과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

송 대표는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전당대회 당시 금품이 제공됐다는 사실과 먹사연의 회계 상황에 대해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월 4일 구속기소 된 송 대표는 4개월여 뒤인 5월 30일 재판부의 보석 허가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과 연루돼 지금까지 기소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은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송 대표 당선을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들로부터 당내 현역 의원들 살포용 돈봉투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윤관석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은 혐의를 받는 민주당 허종식 의원, 이성만·임종성 전 의원도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돼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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