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합 7개주 사실상 전승 …선거인단 312명 확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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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1.07. 오전 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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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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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6일 오후 기준 291~295명 챙겨
매직 넘버 270명 훌쩍 넘겨 승리할 듯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새벽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의 밤’ 행사에서 승리 연설을 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5일 치러진 대선에서 경합주 7곳(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의 승리를 모두 챙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는 2016년 대선 때처럼 민주당의 옛 강세지역인 ‘블루월’ 3곳(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모두 이겼고, 아직 최종 결과가 확정되지 않은 네바다와 애리조나에서도 간격을 벌리고 앞서나가고 있다.

선거 이튿날인 6일 오후 6시(현지시각) 현재 에이피(AP) 통신, 뉴욕타임스, 시엔엔(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291~29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고 보도했다. 선거인단 과반을 뜻하는 ‘매직넘버’ 270명을 거뜬히 넘긴 것이다.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선거인단 223~226명 확보에 그쳤다. 시엔엔 집계를 보면, 경합주 7곳 중 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조지아·위스콘신·미시간에서는 이미 트럼프가 승리를 확정 지었다.

아직 개표가 진행중인 네바다(6명)에서는 개표율이 90%인 가운데 트럼프가 득표율 51.6%, 해리스가 46.7%를 기록해 6만표 넘는 차이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11명)에서도 개표율 64% 상황에서 트럼프가 득표율 52.0%, 해리스가 47.1%를 기록해 사실상 트럼프의 승리가 유력해 보인다.

공화당 성향인 알래스카주(3명)와 민주당 성향인 메인주(4명)의 개표가 끝나지 않았으나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여, 전체 개표가 완료될 경우 트럼프는 선거인단 312명, 해리스는 선거인단 226명을 각각 확보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총투표에서도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오후 6시 현재 트럼프는 7213만5782표(득표율 50.9%)를 얻어 해리스(6734만514표, 득표율 47.6%)를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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