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위원님들 ‘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안에 내란죄를 뺏느냐’고 하시는데, ‘내란죄를 적용해서 빨리 윤석열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하지’라는 듯한 인상으로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법사위 위원들을 향해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며 “헌법재판소에서는 헌법재판을하는 것이고, 법원에서는 내란죄에 대한 형사재판을 하는 것이다. 윤석열은 사형 선고를 당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법사위는 파행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 등에 대한 현안질의를 시작한 지 40분 만이었다.
여야는 이날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국회 탄핵소추단이 헌법재판소에서 심리하는 대통령 탄핵소추안에서 내란죄를 뺀 것을 두고 강하게 충돌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은 여야 공방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