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품으로 돌아온 포항 인덕산, 억새 물결로 장관
총 182,238㎡ 면적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여 본 심어
6km 길이 맨발로 조성, 다채로운 장미원과 백일홍 화단 더해
포항시 남구에 있는 인덕산 자연마당이 가을 바람에 넘실대는 억새 군락으로 장관을 이루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인덕산은 원래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녹지로 역할을 했다. 1990년대에는 항공기 안전을 위해 정상부가 잘리고 오랜 기간 방치돼, 비가 오면 토사유출 등의 문제를 겪어 왔다.
포항시는 인덕산을 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5년에 걸친 생태복원 사업 거쳐 2022년에 보완공사를 마쳤다. 총 182,238㎡ 면적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여 본을 심고 훼손된 억새 군락을 복원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21종의 사계장미 8,750본을 심어 다채로운 장미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차량 진입로를 추가 개설하고, 배수시설 증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약 6km 길이의 맨발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가을에는 백일홍 화단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자생 억새 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마다 다양한 경관을 연출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덕산은 원래 인근 공업지역과 주거지역의 완충 녹지로 역할을 했다. 1990년대에는 항공기 안전을 위해 정상부가 잘리고 오랜 기간 방치돼, 비가 오면 토사유출 등의 문제를 겪어 왔다.
포항시는 인덕산을 시민을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5년에 걸친 생태복원 사업 거쳐 2022년에 보완공사를 마쳤다. 총 182,238㎡ 면적에 산철쭉 등 생태복원 식물 28만여 본을 심고 훼손된 억새 군락을 복원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21종의 사계장미 8,750본을 심어 다채로운 장미원을 조성했다.
올해는 차량 진입로를 추가 개설하고, 배수시설 증설공사도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약 6km 길이의 맨발로를 조성해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올해 가을에는 백일홍 화단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고 있다.
김응수 푸른도시사업단장은 "자생 억새 군락을 지속적으로 보전·증식하고, 계절마다 다양한 경관을 연출해 인덕산 자연마당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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